황춘광 연합회장 ‘현장에 답이 있다’ 일선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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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3.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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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지역교회 강화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 역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가 새 회기의 운영지표로 ‘지역교회 강화’를 제시했다.
황춘광 한국연합회장은 지난 24일 행정위원회 개회설교에서 “이번 회기의 방향과 과제를 한 가지로 잡고 있다. 그것은 곧 지역교회 강화이자 활성화, 성숙과 성장, 부흥이다. 왜냐하면 지역교회가 든든해야 한국 재림교회의 미래가 든든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일선에 기반을 둔 정책을 펼쳐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
황춘광 연합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제목으로 전한 이날 설교에서 사도 바울의 사역을 반추하며 지역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일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황춘광 연합회장은 사도행전 19장 8~10절 말씀을 본문성구로 인용하며 “사도 바울은 고린도, 에베소, 로마 등 각지의 선교여행에서 똑같은 전략이 아닌, 그 지역과 상황에 기반을 둔 서로 다른 전략으로 활동했다. 말하자면 지역현장에서 답을 찾아낸 것”이라며 핵심전략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또한 “지역교회가 든든해야 기관도 든든할 수 있다. 지역교회 없이는 기관 역시 힘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어떤 경우에도 우리 기관의 정체는 선교기관인 것을 알아야 한다. 어느 기관이든 지역교회를 강화하는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항상 깨어 생각하고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기에 우리는 중장기 계획과 함께 지역교회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지역교회와 일선 목회자에게 철저한 기반을 둔 전략과 마스터플랜을 세워 추진할 것”이라며 “결론은 지역교회 강화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고 역설했다.
황춘광 연합회장은 행정위원회 도중에도 (가칭)‘희망 2020’ 로드맵으로 대표되는 새 회기의 운영방향에 대해 “지역교회와 목회자를 기초로 한 정책을 연구하고, 토의하고, 입안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며 실행과정에서 일선 목회자의 역할과 참여 폭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지난 2월 말 열린 일본 재림교회 특별위원회를 언급하며, 기존의 하향전달식 사업진행체계의 모멘텀을 전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 연합회장은 “일본 교회 목회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더 이상 상명하달식 운영은 교회에 유익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계속했다”면서 “결국 현장에 답이 있다. 일선에서 답을 찾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 협력하면서 즐겁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번 회기에 그 점을 실행에 옮기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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