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의료선교 중심’ 삼육부산병원 개원 65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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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3.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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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들여 주요 시설 리모델링 등 의료환경개선 개선에 총력
삼육부산병원은 지난 15일 임직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65주년 기념예배를 열었다.
김종인 행정지원센터장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예배에서 최명섭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병원’ ‘다시 치료받고 싶은 병원’의 비전을 함께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명섭 병원장은 ▲2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 ▲노후 환경 개선 ▲자금 및 재원, 병실 부족▲선교정신 부재 등 병원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짚고 “많은 장애물이 우리를 긴장케 하지만, 우리에게는 돌파구와 해결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기도하는 것이다. 재림의 그날까지 우리가 어떻게 이 사업을 이끌 수 있을지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의료선교 65주년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변화와 혁신을 이뤄야 한다. 요셉과 다니엘의 꿈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우리가 맡은 각자의 역할에서 한발씩만 더 열심히 뛰면 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놀라운 질적, 양적 성장을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는 행정지원센터장(김종인), 진료지원센터장(신옥선), 생활의학센터장(홍성철)을 비롯한 원무과, 마취실, 의료마케팅과, 병동 간호과 등 부서장과 총무팀, 영양계, 종검계, 영업계 등 팀장 및 계장급 인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마련됐다. 또 10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와 친절직원 등 포상도 이어졌다.
정전걸 전 병원장과 정해웅 박사 등 병원 발전 공로자에 대한 감사의 시간도 꾸며졌다. 1969년 5월부터 1971년 7월까지 제7대 병원장을 역임한 정전걸 전 병원장은 퇴임 이후에도 매년 수천 만 원의 발전기금을 헌납해 왔다. 병원 측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조성한 직원식당을 ‘정전걸홀’로 명명하고, 뜻을 기렸다.
정 전 병원장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병원이 어느새 65주년의 기념을 맞으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머리에는 하나님을 모시고, 마음에는 예수님을 모시고, 입으로는 예수님을 증거하는 능력 있는 의료선교 일꾼으로 봉사하며, 삼위일체의 뜻을 따라 하나 되는 의료선교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삼육부산병원은 6.25 동란 중이던 1951년 3월 15일 전쟁의 고통에 신음하던 피난민을 위해 이승만 대통령의 요청으로 의료선교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서울위생병원의 부산 분원이자 UNCAC 경상남도 연합 임시 산원으로 그 역사를 시작한 것.
지난해 1월 1일 ‘부산위생병원’에서 삼육부산병원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NEW HI(Hospital Identity)를 선포하는 등 부산-경남지역 거점 의료선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병원’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이라는 비전을 천명하며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특히 근래 2-3년 사이 약 5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입원실, 수술실, 중환자실, 직원식당 리모델링 공사와 첨단의료장비 도입 등 병원 환경개선사업에 주력하며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육부산병원에는 현재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16개 진료부에 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 30년 근속자
홍성철 윤일례 이선자 하은자
■ 20년 근속자
강혜진 김지선 민관현 박선희
■ 10년 근속자
강혜영B 김은영 박지현 반옥동 이정은 이혜진B 임숙희 정상민
진수정 이승옥 최지연 표영숙 우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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