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교회협, 불우이웃 위해 라면 10002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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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12.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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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교회 등 10개 교회 연합으로 남양주 서부희망케어센터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선호식품인 라면을 확보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광릉내교회, 내각교회, 내촌교회, 별내행복교회, 사릉중앙교회 등 10개 교회가 참여했다.
성도들은 가족의 인원수만큼 라면을 준비해 기증했다. 모아진 라면은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가 운영하는 푸드마켓을 통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가정에 모두 배부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윤병인 목사(장현교회)는 신명기 15장11절과 사도행전 20장35절 말씀을 인용한 인사말을 통해 “우리 주변 궁핍한 자를 더욱 많이 돕고, 주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 모두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은 이 작은 양식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나눠지길 바란다.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우상현 국장(남양주시 복지문화국)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언제나 교회가 앞장서 왔다. 항상 나눔을 실천하는 여러분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모아주신 정성을 소외계층에 잘 전하겠다”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신영미 센터장(서부희망케어센터)은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교회와 개별적으로 협력사업을 펼친 적은 있어도, 이렇게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지원받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우 의미 깊고 감동적인 행사를 기획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진행을 맡은 김선호 목사(사릉중앙교회)는 “관내에 사는 어려운 이웃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자는 마음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이웃돕기를 위해 여러 가지 품목을 정할 수 있지만, 여러모로 취약계층의 필요를 요긴하게 채울 수 있는 라면을 준비했다. 뜻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동안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기부사업을 펼쳐온 남양주지역교회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새로운 자원을 확보하고, 복지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한편, 서중한합회는 지난 10월 15일 청암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삼육지역사회봉사회 노원지역본부 발대식에서도 노원지역 성도들이 기부한 라면 10002개를 노원구 교육복지재단 푸드마켓에 전달한 바 있다.
노원건강가정지원센터장 장사열 목사는 이 자리에서 “실제로는 1만개가 훨씬 넘었지만 앞으로도 많이(10002) 기부하고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1만2개로 정해 기부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지역교회와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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