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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지남’ 창간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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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7.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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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 동안 교회의 나침반 역할 ... 하늘 가나안까지 인도할 길라잡이
‘교회지남’ 창간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시조사 사장 엄길수 목사가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하나님 손길 따라 발길 이끈 100년’

<교회지남> 창간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지난 7일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 새힘아트홀에서 열렸다.

한국연합회 총무 신양희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시조사 임직원과 운영위원, 각급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감사와 영광의 제단을 쌓았다.  

시조사 사장 엄길수 목사는 연혁 보고 및 환영사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성도들의 사랑 덕분에 <교회지남>이 한 세기 동안 이 땅에서 복음전파 사명을 이어올 수 있었다”면서 “재림의 소식이 땅 끝까지 전해질 때까지 출판물을 통해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사도행전 1장8절 말씀을 인용한 기념설교를 통해 지난 100년 동안 <교회지남>이 한국 재림교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조명했다.

황춘광 연합회장은 “<교회지남>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려줬다. 우리로 하여금 그 여자의 남은 자손으로서 한 몸, 한 교회, 한 백성 의식을 갖게 했다. ▲우리가 어떤 선교적 사명을 갖고 있는지 알려줬다. 안식일을 지키며 그 행복을 나누고 재림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면서 희망을 함께 나누며,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면서 또한 세 천사의 손길이 되어 사랑을 나누도록 이끌어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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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과연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알려줬다. 우리에게 구속 역사의 마지막 대쟁투의 국면에 서 있는 것을 끊임없이 일깨워 주었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면서, 그분의 뜻을 받들어 어떤 행적을 펼쳐왔는지 서로 나누게 해왔다. 우리는 그 기록과 소식을 접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더 큰 믿음을 지닐 수 있었고, 그분께서 미래 또한 선히 인도해 주실 것에 대한 굳건한 확신을 지닐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황 연합회장은 “앞으로도 <교회지남>이 교회의 영적 안녕과 성숙을 위해 성령의 감화와 인도 속에서 더 영롱한 빛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속 사도행전’ ‘속 성령행전’ ‘속 선교행전’ ‘속 부흥행전’으로서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원한다. 이러한 <교회지남>을 우리 모두 더 소중히 여기고, 더 가까이 하면서 하늘 가나안으로 이끌어줄 길라잡이로 삼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일본 복음사(한국의 시조사) 편집장 출신인 이나다 유타카 목사(북아태지회 총무)는 축사에서 “정기간행물을 발행해 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이 귀한 책을 정성껏 만드는 임직원과 열독하는 신앙인이 있기 때문에 100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을 계속 지니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교회지남>을 통해 반드시 큰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고 말했다.

전 한국연합회장 유형환 원로목사는 “<교회지남>은 한국 재림교회 역사의 어머니”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그동안 이 일을 위해 수고한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 지난 100년간 우리 교회를 인도하고 보호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교회지남>이 발전하고 소중한 역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국연합회장과 북아태지회장을 역임한 전병덕 원로목사는 “교단과 교단의 기관지는 서로 생명을 주고받는 사이다. 한국연합회 없이는 <교회지남>이 있을 수 없었고, <교회지남> 없이 한국연합회는 오늘처럼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지난 1세기 동안 교회의 시련과 성도의 사명을 함께 공유한 이들이 재림의 그날까지 영원한 길동무가 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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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예배에는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와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를 비롯해 <애드벤티스트 리뷰> 및 <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인 빌 노트 박사, 미주 시조사 사장 심우창 목사, 퍼시픽프레스 데일 갈루샤 사장, 일본연합회장 시마다 마스미 목사 등 국내외 각계에서 축하전문을 보내왔다.

또 100년 동안의 발길을 반추하는 동영상과 ‘한 세기를 견뎌온 너’라는 제목의 남대극 원로목사의 축시가 소개돼 감동을 더했다. 아울러 창간호부터 최근의 모습까지 <교회지남>의 변혁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려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참석자들은 기적 같은 역사가 가능하도록 풍성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교회지남>이 앞으로도 한국 재림교회의 발전과 20만 성도의 연합을 위해 봉사하는 매체가 될 수 있기를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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