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요양병원 행정원장 정창근 목사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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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명 통신원 통신원
kbtlove@kuc.or.kr
입력 2017.02.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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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전액 상환 및 관리시스템 재정비로 운영 정상화 공헌
이 자리에는 한국연합회 임원을 비롯한 동료 목회자와 가족, 기관에서 함께 일한 교역자, 그간 목양했던 지역교회의 성도와 병원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정들었던 교단을 떠나는 정창근 목사는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고린도전서 15장10절 말씀을 인용한 은퇴사에서 “제 인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영광을 돌렸다.
정 목사는 이어 “저의 가장 큰 축복은 재림교인이 된 것이고, 목사로 부름 받아 사역한 것”이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선.후배 목회 동역자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창근 목사는 재임기간 중 에덴요양병원 설립 당시 차용했던 부채 전액 상환과 병원 운영 정상화에 힘썼다. 특히 목회 39년 중 29년 동안 기관목회를 하며 습득된 노하우와 뛰어난 행정능력을 활용해 병원행정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주변정비 및 환경개선에도 앞장섰다.
김남혁 병원장은 “정 목사님께서 우리 병원에 재직하면서 보여준 건강한 생활습관과 직원을 향한 관심 그리고 환우들을 위한 지극한 사랑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사패를 전달하고, 퇴임 후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했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황 연합회장은 마태복음 24장44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정창근 목사님이야말로 ‘사람’ ‘시간’ ‘일’(사업)에서 하나님의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었다”고 치하했다.
전 동중한합회장 엄보석 목사는 회고담에서 “그는 내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친구다. 나를 늘 기운 나게 하는 사람이었고, 중대결정의 적절한 시기를 알려줬다. 내가 밝고 빛나고 깨끗하고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도록 도움을 준 사람이다. 그로 인해 나는 인복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전했다.
정창근 목사는 1952년 5월 5일생으로 삼육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3월 동중한합회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한 후 본부교회와 봉두리교회를 거쳐 대공원교회를 개척했다. 동중한합회 청소년부장, 교육부장으로 일했으며, 서울삼육중고 교목, 삼패동교회, 강릉중앙교회, 교문리교회 등 일선 교회에서 목양했다.
동중한합회 재무부장, 총부부장을 역임한 후 2004년부터 6년 동안 한국연합회 교육부장으로 일했다. 2010년부터 에덴요양병원 부원장, 행정원장으로 봉사하며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이명희 사모와의 슬하에 딸 지은 양과 아들 지현 군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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