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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강삼육초, 전국 학생과학발명품대회 ‘4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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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8.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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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유일 ‘학교 단체상’ 받아 ... ‘온누리 가족봉사단’ 창단하고 나눔활동
태강삼육초등학교는 전국 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태강삼육초등학교(교장 김은자)가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가족봉사단 창단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강삼육초 6학년 소망반에 다니는 오선민 양과 6학년 소망반 원종혁 군은 제38회 전국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오선민 양은 ‘위생적이고 물이 절약되는 변기’를 출품해 우수상을 손에 쥐었다. 물통형 변좌의 끝부분에 추를 부착해 사용 후 물을 내리면 시소의 원리에 의해 변좌가 자동으로 세워지도록 만든 작품이다. 소변을 본 후 ‘소’ 레버를 내리면 변좌 속의 물과 물탱크B의 물만으로 물내림이 이뤄지므로 매번 2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물탱크A의 물은 대변 시에만 사용한다.

원종혁 군은 ‘사발면 자동분리장치’로 장려상을 받았다. 컵라면을 먹은 후 투입구에 넣으면 경사로를 내려가다 걸림턱에 걸리면서 회전하여 거꾸로 떨어지는 원리다. 중력에 의해 음식물찌꺼기는 음식물거름망에 쏟아지고, 국물은 아래로 내려가 모이게 된다. 뚜껑을 닫으면 연결된 와이어에 의해 그릇 뒤집기판이 뒤집어지면서 아래로 떨어져 수집통에 쌓이게 되도록 고안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교내 발명품경진대회부터 4월 서울북부교육청 발명품대회, 5월 서울특별시교육청 발명품대회를 거쳐 7월 전국 규모 대회까지 한 계단씩 걸쳐 올라가며 소기의 성과를 거둬 값진 결실을 맺었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대전시 소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수상자와 지도교사,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태강삼육초는 이날 개인상 외에도 학교 단체상, 지도교사(안효선) 우수상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학교 단체상은 전국에서 단 17개 학교만 추천받았으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태강삼육초가 선정됐다.

오선민 양은 “생활에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매 대회를 거치면서 작은 생각 위에 다른 생각이 떠올랐고, 작품의 개선점을 고쳐나가면서 완성되어가는 모습이 뿌듯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오 양은 “실제 모형을 만드는 도중 물이 새어나와 어려웠지만, 여러 고민을 선생님과 부모님의 도움으로 잘 헤쳐 나갈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수상뿐 아니라, 노력하는 마음으로 임하면 다른 어떤 일도 잘 해낼 수 있으리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은자 교장은 “창의적 인재를 강조하는 이 시대에, 삼육교육의 우수성과 탁월성이 전국에서 드러날 수 있는 계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바른인성 함양 등 미래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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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강삼육초 온누리 가족봉사단 창단

태강삼육초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15일 교내 강당에서 ‘온누리 가족봉사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태강삼육초는 지난 6월 10일 남양주보훈요양원(원장 김종운)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태강 온누리 가족봉사단은 남양주보훈요양원에서 환자들의 식사보조 및 말벗, 중계사회복지관에서의 도시락 배달, 세이브 더 칠드런 모자 뜨기 참여, 성탄절맞이 작은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봉사단을 통해 나눔과 배려, 봉사와 희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결실을 맺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열린 제27회 KBS 창작동요대회에서 이 학교 6학년 박명인 양이 부른 ‘내 마음의 수채화’(작사 김과형, 작곡 서옥선)가 작곡 부문 대상과 노랫말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규모 KBS 창작동요대회는 먼저 공모를 통해 당선된 노랫말에 작곡자들이 곡을 붙여 출품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250여 곡이 출품됐으며, 예심을 통과한 12팀이 본선에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대상곡을 작곡한 서옥선 사모(예문교회)는 ‘나누리’ ‘축복송’ 등 우리 귀에 친숙한 음악을 만든 주인공으로 찬미가, 복음성가 창작뿐 아니라 뮤지컬극단 술람미, 참소리어린이찬양선교단 등과 함께 다수의 찬양곡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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