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연구소, 한국 교회 SWOT 분석 자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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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9.0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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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림교회의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요소는?
한국연합회 교회성장연구소장 한송식 목사는 지난 7월 행정위원회에서 <희망 2020> 선교플랜 1차 계획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 등 전략요소를 다룬 ‘재림교회 SWOT 분석 자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 목사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 수렴한 의견을 종합해 재림성도의 대내외적 현재 상황을 분석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각 세부 액션 플랜에 대해 실행과제 사업이 추구하는 의도대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고 측정하고자 계량적 수치를 제공하는 결과 중심의 핵심성과지표(KPI)가 정량적이거나 정성적인 방법으로 세워진다”고 설명했다.
공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 재림교회의 ▲강점(Strength)은 ‘확고한 성경적 기별’ ‘교단의 세계적 조직력’ ‘안정되고 풍부한 목회 인력’ ‘헌신적인 평신도’ ‘청렴한 교회 이미지’ 등이 꼽혔다.
▲약점(Weakness)으로는 ‘지역사회 영향력 부족’ ‘기관중심 운영 체제’ ‘재림신앙 정체성 약화’ ‘낮아진 선교열정 및 성장률 감소’ ‘잦은 인사이동 및 비 전문적 인사 배치’ 등을 들었다.
이들 Strength(강점)과 Weakness(약점)은 교회 내부적 요소다.
▲기회(Opportunity) 요소로는 ‘가나안성도 현상’ ‘영성추구 증대’ ‘다양한 사회적 욕구’ ‘이단시비의 약화’ ‘통일 한국의 가능성 증대’를 꼽았다.
▲위협(Threat) 요소로는 ‘저출산 고령화’ ‘기독교 이미지 추락’ ‘저성장 시대 지속’ ‘급격한 변화’ ‘글로벌 경제위기’ 등이 제시됐다.
이들 Opportunity(기회)와 Threat(위협) 요소는 교회 외부에서 밀려드는 요소다.
한송식 목사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해 “저성장 시대, 삶의 질 중심의 사고방식, 국가 정책 결정 구조의 다원화, 저출산 및 고령화, 양극화의 심화, 직업군의 변화, 개인 스마트 플랫폼 시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에는)개방적이고, 삶의 질을 제공하는 교회, 민주적이고 전문화된 교회, 기능이 건강하고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교회, 교회의 본질(영성)에 집중하는 교회가 사랑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목사는 “교회 안팎으로 밀려드는 도전에 응수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를 통찰해 미래 전략을 수립한다면 한국 재림교회는 분명 새로운 기회와 제2의 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 2020> 플랜은 이런 필요와 염원을 이루는 도구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망 2020>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되도록 많은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지역교회 강화’를 핵심과제로 삼고 세운 우리 모두의 선교플랜”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부 실행계획에서 연합회, 합회, 교회 단위의 역할설정이 이뤄지겠지만 무엇보다 실행의 핵심 주체는 지역교회다. 지역교회에서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교회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적극적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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