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길수 사장, ‘時兆’ 서울미래유산 선정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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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4.1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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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세대가 보전하고, 후대가 읽어야 할 가치 객관적 인증”
시조사 사장 엄길수 목사는 <시조>의 ‘서울미래유산’ 선정에 대해 “국가와 사회가 <시조>를 계속 보전하고, 후대가 읽어야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잡지라는 걸 공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엄길수 사장은 “재림교회가 지닌 세천사의 기별과 전하는 메시지가 우리 사회를 계몽하고, 바르게 인도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관을 고양한다는 걸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미디어의 홍수 시대지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깨끗하고 정직하며 핵심가치가 분명한 비 상업적인 월간지가 되어 달라는 사회적 바람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가 요청하거나 주장한 게 아니라, 독자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강력하게 추천함으로써 인증이 이뤄졌다는 사실은 그만큼 <시조>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죄를 죄라고 바르게 지적하지 못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찾아보기 어려운 ‘무공해 잡지’라는 걸 시민사회가 인정했다. 이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미래유산’ 선정으로 <시조>의 위상은 한층 격상됐다. 엄길수 사장은 “벌써부터 독자들의 반응이 달라졌다”며 “표지에 상징 도안을 삽입하자 ‘대체 어떤 책이기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느냐’며 받아보는 순간부터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의 글이 더욱 무게감 있게 전달될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당장 일선 문서전도 사역자의 활동을 고무하는 부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자신 있게 <시조>를 권장할 수 있게 된 것. 실제로 <시조>의 발행 취지에 공감한 정세균 국회의장도 ‘서울미래유산’ 선정에 관심을 나타내며 헌납에 참여하는 등 근래 들어 사회적 공신력이 부쩍 높아졌다.
엄길수 사장은 “이제는 미래유산에 걸 맞는 격조와 중량감을 가진 월간지로 격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조>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비전을 그렸다.
그는 “어느 누가 보더라도 영적, 도덕적, 사회적, 인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독자들을 찾아갈 것이다. 또한 청년층 등 새로운 독자계층을 개발하고, 범위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조>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한국 교회 재림성도들의 헌신과 문서전도 동역자들의 복음전도 사명 덕분이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시조>가 이러한 사회적 인정과 가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하나님의 복음을 더욱 힘 있게 전할 수 있도록 더욱 큰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시조>는 ‘영원한 생명의 씨앗’이 되어 우리가 직접 찾아갈 수 없거나 말하지 못하는 사람의 곁에서 한 달 내내 복음을 속삭인다”며 “<시조>가 재림교회의 정체성이 담긴 고유한 월간지로 계속 파급력을 높이며,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고 보니 마침 4월은 ‘시조 보내기 운동’의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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