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사역 프로그램 ‘아름다운 인생학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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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4.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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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준비, 부활소망, 청지기사명까지 밀도 높은 교육 ‘호응’
<희망 2020 액션플랜> 중 미래사역을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모임에는 실버사역을 원하거나 관련 분야 전도에 비전을 가진 목회자와 사모, 여성선교단체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집회에서는 ▲삶과 죽음: 김신섭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 ▲웰다잉과 인간관계: 정성진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 ▲삶의 의미와 행복: 강경아 교수(삼육대 간호학과) ▲유언과 상속: 박재영 변호사(법무법인 금성) ▲정순주 간호부장(삼육서울병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빙돼 강연했다.
‘아름다운 인생학교’는 한국 재림교회 구성원의 절반이상이 노년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현실에서, 이들이 교회의 수동적 봉양 대상이 아닌, 직접적이고 능동적인 사역자가 되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마련했다. 적절한 훈련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년세대가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협력자로 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일종의 ‘실버사역 선교사운동’인 셈.
행사는 죽음을 맞기 전, 삶의 의미와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청지기로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산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살펴보는 등 매우 실질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의 밀도를 높였다. 특히 전영숙 사모가 ‘인간관계 갈등대처’ 등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을 진행해 이론과 실기를 접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집회는 일방적 강의가 아닌, 참가자들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참여형 순서 위주로 편성해 호응을 받았다. 약 1시간30분 동안 강사의 강의를 진행한 후에는 소그룹별로 흩어져 실제 전도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잘 마무리할 것인지 성찰했으며, 일선 전도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
안재순 여성전도부장은 입학식에서 “죽음을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게 된다. 교회의 노령화는 문제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실버세대가 할 수 있는 일도 많다는 뜻이다.교회와 지역사회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실버선교사가 되자. ‘아름다운 인생학교’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교회에서 소그룹 전도회도 추진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죽음에 대해 막연하거나 두렵게만 생각했는데, 부활의 소망과 신앙을 재조명하고 삶의 의미를 반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 깊었다. 또한 유언장 작성 등 법적준비와 청지기로서의 본분까지도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소망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죽음 너머의 영생을 맞을 수 있도록 앞으로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실버사역을 교회 안팎에서 펼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 이주환 박사 초청 ‘셰마 워크숍’ 개최
한편, 여성전도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과 21일 양일간 연합회 강당에서 셰마 워크숍을 개최했다. 셰마-하브루타 전문가 이주환 박사가 강의를 맡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부터 매달 초급, 중급, 고급반 과정을 이수한 수강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주환 박사는 신명기 6장4~9절 말씀을 기초로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의 머리가 되는 비결을 제시했다. 그는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다(21세기, 혁명의 시대, 인간의 품격, 인간의 역량, 목적이 이끄는 삶 등) ▲인성, 매일 대하며 연습하다(자아 정체성, 자아 존중감, 세계관 등) ▲지성, 지혜와 통찰을 배우다(고전과 명저, 하브루타 하크니스, 글쓰기, 프레젠테이션 등) ▲영성, 깊은 곳에서 부르짖다(성경 통독, 언약카드, 영성주간 등) 등에 대해 소개했다.
안재순 부장은 “현대사회는 21세기 4차 혁명시대”라며 “인성, 지성, 영성훈련을 통해 우리의 자녀를 어떻게 생존하고 대처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물로 양육해야 할지를 깊이 생각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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