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 연대 통한 동반자적 프로그램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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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10.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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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 구축으로 내년까지 200여개 기업과 협약 추진
이런 가운데 삼육대는 가족회사 제도 도입을 위해 근래 들어 부쩍 잰걸음을 걸어왔다.
정부가 ‘기업연계형 대학육성’ 방침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삼육대학교 가족회사 발전계획 및 전략안’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김성익 총장과 오덕신 산학협력단장 등 핵심 관계자는 최준환 총동문회장과 수차례 만나 제도 도입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했다. 이어 4월에는 가족회사 네트워킹을 위한 자체 워크숍을 실시하며 정책을 준비했다. 5월에는 대외홍보를 실시해 여러 기업을 가족회사로 초청했고, 6월에는 규정을 개정하는 등 관련 작업을 진행했다.
동문출신 기업과 사회 각 분야의 연대 가능성이 있는 우수기업을 선별해 협약을 체결했다. 개교 110주년을 기념해 110개의 기업을 유치하려던 당초 목표치를 웃돌아 118개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업계의 성원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교 측은 2017년까지 가족기업을 2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육대의 이번 가족회사 제도 도입은 여러 면에서 유의미하다. 최근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의 핵심모델인 가족회사 제도는 전국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족회사는 대학과 지역 기업이 취업, 연구.개발, 산학 연계 교육 등의 분야에서 마치 한 가족처럼 서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협력 체계다.
대학은 주로 지역기업으로 구성된 가족회사에 연구인력과 시설.장비 등을 제공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여 취업으로 연계시킨다. 가족회사는 대학과의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한마디로 지역의 대학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동반자적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성익 총장은 “우리 대학은 올해부터 가족회사 제도의 도입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및 총동문회 기업과의 연대를 통한 공동발전, 졸업생들의 취업/창업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라고 계획을 설명하고 “대학교-기업-총동문회가 하나로 뭉친다면 얼마든지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으며, 그 열매는 사회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가족회사와 관련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02-3399-3902 / http://iacf.syu.ac.kr)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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