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선교사가 재림청년 신앙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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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6.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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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선교사회, 동문 대상 설문조사 결과 ‘눈길’
또 선교지에서 파트너 및 지역교회(신자)와의 문제가 가장 어려웠으며, 성경말씀과 기도를 통해 위로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천명선교사회(회장 이병희)가 지난 4월 동문 선교사 1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00명선교사훈련이 재림청년의 사명과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존감의 조절효과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1000명선교사운동 25주년을 맞아 1000명선교사운동이 재림청년의 사명과 신앙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이 설문조사는 선교사 지원동기, 준비과정, 훈련, 선교사 생활(기간), 사명고취, 자존감 등 36개 문항에 대한 질문으로 이뤄졌다.
지원 동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1%인 110명이 ‘선교사가 되고 싶은 순수한 열망’에서였다고 답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재림청년의 선교열정을 확인시켰다. ‘부모 등 타의에 의해서’는 18명(11.5%)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현실 도피’ 14명(8.9%), ‘영어공부 등 개인적 동기’ 13명(8.3%)도 있었다. 기타 의견은 2명(1.3%).
선교사 지원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선배 선교사(목사)의 권유’가 41명(27.5%)으로 가장 많았다. ‘가족의 권유’도 40명(26.8%)으로 대등한 비율을 보였다. ‘선교사들의 집회 순서’에 감동을 받아 지원했다는 응답도 30명(20.1%)을 차지했다. <마라나타> 등 관련 잡지를 보고 지원한 사람은 14명(9.4%)이었다. 기타 의견도 24명(16.1%)으로 적지 않았다.
지원결심 후 제일 어려웠던 점으로는 응답자의 28.8%인 40명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또 35명(25.2%)이 ‘정보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고, ‘재정 문제’ 28명(20.1%), ‘주변의 반대’ 23명(16.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은 13명(9.4%)이었다.
1000명선교사운동에 대한 홍보가 잘 이뤄지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그저 그렇다’(78명 / 49.4%)는 답변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아니다’(42명 / 26.6%) 혹은 ‘전혀 아니다’(20명 / 12.7%)라는 부정적 견해도 40%에 육박해 기대만큼 홍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강한 인식을 보여줬다. 반면 ‘그렇다’(17명 / 10.8%)나 ‘매우 그렇다’(1명 / 0.6)라는 긍정적 응답은 11.4%에 그쳤다.
선교활동 중 제일 어려웠던 것으로는 ‘파트너 및 지역교회(신자)와의 문제’가 53명(34.9%)으로 가장 많았다. ‘의사소통 및 일상생활’은 51명(33.6%)으로 뒤를 이었다. ‘문화적 이질감’을 꼽은 답변자도 19명(12.5%)이었으며, ‘개인적 문제(가족, 이성)’를 호소한 응답자도 16명(10.5%)이었다. 기타 의견은 13명(8.6%)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일 큰 위로와 도움을 받은 것은 역시 ‘성경말씀과 기도’였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78명(49.7%)이 체크했다. 39명(24.8%)은 ‘동료 선교사와의 우정’을 들었다. ‘선교지 주민과의 친교’ ‘한국으로부터의 편지, 통화 또는 SNS’는 각각 27명(17.2%)과 13명(8.3%)이었다.
돌아온 선교사로서 교육/홍보/후원활동/선교활동 참여에 제약을 주는 요인으로는 ‘바쁜 직장생활’이 해당 문항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75명(49.0%)을 차지할 만큼 많았다. ‘지역교회 활동이 많아서’라는 답변이 49명(32.0%)으로 뒤를 이었다. 12명(7.8%)은 ‘기수 차이가 많이 나서’라고 답했으며, 6명(3.9%)은 ‘가족과의 시간이 더 소중해서’라고 의견을 표시했다. 기타는 11명(7.2%)이었다.
천명선교사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귀국 선교사들이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하지 못함으로써 선교사 모집 등의 현안도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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