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풀고 운동화 신은’ 연합회 임부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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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5.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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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 ... 현안협의 넘어 성공사례 직접 확인
올 들어 첫 번째 정기 회의였던 지난 1월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는 윤재성 목사(재림연수원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선교전문가 초청 연구주제 발표, 조별 토의 등 행정위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됐다. 행정위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여서 눈길을 끌었다. 위원들도 낯설지만, 신선하다는 반응이었다.
■ 장면 둘
이달 1일 열린 한국연합회 임원부장회의는 호남합회 신태인교회에서 진행했다. 회기의 중점 실행과제 중 하나인 소형 교회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이날은 인구 공동화현상으로 쇠락해가는 농촌 교회를 어떻게 하면 되살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리고 모범 사례가 되고 있는 신태인교회의 실례를 면밀히 분석해, 해답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앞서 지난달 열린 임부장회의는 부지 및 시설의 효율적 활용과 관련 분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사슴의동산에서 소집하기도 했다.
■ 책상 아닌 현장에서 교회성장 방안 찾는다
임부장회의는 현안협의에 그치지 않고, 사업계획의 심층적인 점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에도 TMI – 관계중심 생활전도, 제자훈련 및 소그룹을 통한 건강한 교회 양육 등 ‘선교중심 교회로의 전환’을 위한 관련 부서의 보고를 받고, 목표를 재확인했다. 6월에는 ‘건강한 지도력 육성’ ‘재림신앙 정립’ 7월에는 ‘사회영향력 확대’ ‘미래사역 준비’ 8월에는 ‘인사제도개선연구위원회’ ‘기관책임경영 및 평가제 도입 연구위원회’의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또 오는 9월까지 매달 ‘2017년 주요 성장지표 달성 방안’ ‘전국 연례임부장회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2018년 사업계획서 방향 설정’ ‘목회자 역량강화 및 실행 방안’ 등을 집중토의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국연합회 35회 회기가 안정기에 접어들며 다양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 재림교회가 처한 현안을 짚고, 성장방안을 논의하려는 행정부의 노력이 담겨 있어 주목된다. 회기 초부터 줄곧 강조했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인식과 궤를 같이 한다. 교회성장 답안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찾겠다는 의지가 집약돼 있다. 현재를 객관적으로 되짚고, 미래를 합리적으로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연합회는 다각적인 협의와 현장 실무자의 자문 및 사례분석을 종합해 향후 일선 교회에 접목할 수 있는 사업방향성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 이러한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연합회의 역할은 어떠해야 할 것인지도 고민하고 있다. 연합회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결실을 맺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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