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발전한 형태의 소그룹 ‘사역팀별 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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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4.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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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에 대한 기존 개념 재정립 ... 선교전략 방향성 제시
초창기는 지역중심의 구역반 형태였다. 이후 제자훈련을 기반으로 한 셀 목장이 주류를 이루며 교회성장을 주도했다.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연령별, 세대별 그룹으로 발전한 소그룹은 근래 들어 다양한 취미 혹은 취향별 그룹으로 편성됐다.
하지만 이렇다보니 구성원 간 친밀감은 높은데 반해, 선교적 역동성이나 사역은 욕심만큼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일어났다.
재림연수원 교수 윤재성 목사는 이번에 펴낸 <소그룹을 넘어 사역 팀으로>에서 가장 진화한 형태로 ‘사역팀별 소그룹’을 제안한다. 소그룹 자체를 사역 팀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윤 목사는 그러면서 내부지향적이고 목회자 의존적인 한국 재림교회의 현실을 짚으며,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주목한다. 이제는 평신도중심의 선교공동체로 바뀌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
과거 은사중심 소그룹이나 교회의 내부지향성은 지역사회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하고, 이러한 필요를 현실화하는데 한계를 보여 왔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전도 방편으로서 소그룹의 존재 목적과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았다는 목소리다.
신간 <소그룹을 넘어 사역 팀으로>는 소그룹 운영을 위한 매뉴얼이나 워크북이 아니다. 오히려 소그룹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재정립한다. 지역교회 강화를 위한 선교전략을 모색하고, 사역을 어떤 식으로 펼쳐갈 것인지 가이드라인을 살펴본다. 본인의 교회 환경과 사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한국 재림교회의 선교현황에 대하여 확실하게 진단하고 명쾌하게 처방하고 있다. 누구든지 이 내용을 모두 읽고 나면 우리 교회의 튼실한 성장과 뜨거운 부흥을 위해 가슴 벅찬 희망을 품게 될 것이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밝히 알고 힘써 행하게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삼육대 김성익 총장은 “이 책은 교회성장에 대한 믿음이 점점 희미해지는 현 시점에 교회에 새로운 도전을 던질 뿐 아니라,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제안을 실천함으로써 한국 재림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불씨가 다시 일어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 이병주 목사는 “소그룹의 핵심은 친밀도와 사역이다. 그동안 한국 재림교회는 구역반, 소그룹, 제자훈련을 놓고 다양한 논의와 실험을 거쳤지만, 늘 아쉬움이 남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사역 팀에 관한 관심과 실천이었다. 이 책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고 전파되어 침체기를 맞은 한국 교회와 재림농원에 새로운 활력이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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