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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식품, ‘조미 김 공장’ 설립 위해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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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7.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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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에 50억 원 투자해 내년까지 제4공장 설립 추진
삼육식품은 충남 보령시와 2018년까지 청소면에 조미 김 가공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삼육식품(사장 박신국)은 지난달 26일 충청남도 보령시와 2018년까지 청소면에 조미 김 가공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 지원을, 삼육식품은 투자계획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과 사회적 책임이행에 솔선하며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을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육식품은 오는 2018년까지 50억 원을 투자해 5000㎡의 면적에 조미 김 공장시설을 갖추게 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삼육식품처럼 모범적인 기업과 MOU 체결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환영하며 “삼육식품의 제4공장이 잘 정착하여 지역경제에 큰 축인 ‘조미 구이 김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 성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또한 “삼육식품의 조미 김 사업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업무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삼육식품 박신국 사장은 “기업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보령시 측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준비하는 여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앞으로도 보령시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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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 김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면, 삼육식품의 발전에 큰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 전체 약 9000억 원대의 내수 및 수출시장을 형성할 만큼 큰 사랑을 받는 국민 반찬. 삼육식품의 주력 상품인 두유시장 보다 2배가 넘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반찬이 아닌 ‘저칼로리의 글루텐프리 김스낵’으로 포지셔닝하면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두유시장은 경제의 침체나 경기변동에 따라 매출의 유동성이 대단히 큰 반면, 김 시장은 경기변화에 다소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와 유동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삼육식품은 ISO22000, HACCP, HALAL인증획득 과정에서 축적된 철저한 품질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조미 김을 생산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다.

보령시는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멀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2서해안 고속도로 추진 및 고속철도, 국도 4차선 전면 확장, 수도권 전철연결, 해상국도 개통, 2030년 보령신항 개항, 인근 지역인 해미 민항공항 유치 예정 등 ‘전국 2시간내 생활권’을 목표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6년 전국지자체 기업환경평가에서 ‘경제활동 친화성 분야’와 ‘기업 체감도 분야’ 종합, 충청남도 1위, 전국 5위를 달성하면서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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