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교회 창립 50주년의 해 ‘ACT 전국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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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7.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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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그때 꼭 알아야 할 것들’ 주제로 ... 오은별 양 신임 회장에
한국연합회 청소년부가 주최하고 한국ACT가 주관한 ‘2017 전국 대학생수련회’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충청합회 안면도연수원에서 열렸다.
28회째를 맞은 이번 집회에는 각 대학에서 복음의 빛을 밝히는 250여 명의 재림교인 대학생과 지도자가 참석해 말씀의 은혜를 나눴다.
올해는 SDA대학선교회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여서 더욱 뜻을 깊게 했다.
한 해 동안 ACT 사업을 이끌어갈 신임 임원진도 구성했다. 제26대 회장에는 동신대 오은별(호남 ACT) 양이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한밭대 함세현(충청 ACT) 군이 뽑혔다. 이들은 “여러 모로 부족하지만,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회원들이 하나님과 연결되는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공동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이기호 목사는 환영사에서 “여러분은 행복해야 하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그 권리와 자격이 어디에 있거나 누군가가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고, 오늘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진정한 ACT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CT협회 공동대표이자 ACT클럽 회장 손경수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캠퍼스에서 소수이기에 외로웠다면 이번 수련회에서 마음껏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 캠퍼스에서 액트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몰랐다면 이번 수련회에서 어떤 액트인이 되어야 할지 해답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사로 수고한 김영진 목사(서중한 ACT 지도목사)는 ‘스무 살, 그때 꼭 알아야 할 것들’이란 주제로 전한 강의에서 “재림교회는 무엇을 전하는 교회인가?”라고 반문하며 “재림교회는 예언을 가지고 선포하는 교회다.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가르치는 교회다. 제칠일 안식일이 포함되어 있는 하나님의 계명을 회복하는 엄중한 사명이 맡겨진 교회”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전해야 할 기별은 사람이 말하는 희망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진짜 희망”이라며 “복음은 싸우는 게 아니라, 기별 속에 희망을 전하는 것이다. 우리가 전해야하는 희망은 예수님의 아름다운 믿음과 사랑의 품성 그리고 구원의 선물(흰옷)과 하나님의 장막이 있는 하늘나라”라고 권면했다.
집회 기간 중 맞은 안식일학교에서는 ACT 선배이자 유명 토익강사인 정재현 씨(정재현 어학연구소)가 단에 올라 자신이 인생의 굽이굽이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인도와 섭리를 전하며 “여러분이 앞으로 무슨 일을 계획하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명령과 율법을 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레위기 19장18절 말씀을 인용하며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과연 살아있는 존재인가?”라고 묻고 “우리는 학벌이나 스펙, 배경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전체라고 믿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는 훨씬 더 크고 존귀한 존재다. 자기 삶의 가치와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산다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은 더욱 원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재림신앙의 불을 지폈다. 이들은 가족별로 모여 ‘요셉’ ‘다니엘’ ‘예레미야’ ‘다윗’ 등 성경 속 인물의 생애를 반추하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또한 헌신회를 통해 어두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재림성도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이 밖에 다양한 야외활동에 참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ACT는 이번 전국 수련회 이후 각 합회별로 페루, 몽골, 중국, 일본 등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난다. 또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오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연합회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에서 LT(Leadership Training)를 열 계획이다.
특히 SDA대학선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11월 10일과 11일 양일간 한국연합회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에서 홈커밍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ACT는 1967년 비 삼육대학교에 다니는 재림청년들이 재림신앙을 지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캠퍼스 모임을 연 것이 시초다. 반세기의 세월 동안 전통과 경험을 가진 세계적 대학생선교의 모범사례 및 모델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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