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식 목사 “186개 교회는 디딤돌의 이노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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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7.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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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확산이론’ 빗대 한국 재림교회 선교 변곡점 생성 기대
한송식 목사는 “합회를 통해 올라온 지역교회들의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를 자세히 검토하면서 이러한 비전이 일선 선교현장에서 실현된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 목사는 “대부분의 교회가 신청서 양식을 잘 갖췄을 뿐 아니라, 각 연도별 중점사업과 목표 등 중장기 발전계획을 매우 선명하게 담았다. 또한 정확한 기준에 따라 교회가 처한 현재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대외적인 상황변화에서의 위기 및 기회요소를 면밀하게 진단하는 등 내용적으로도 매우 충실했다. 특히 해당 지역의 인구통계학적, 사회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계획서를 만들어 교회의 장점과 약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그는 서중한합회 이천중앙교회를 예로 들며 “사업선정에 선택과 집중을 기했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선교전략을 설정하고, 예산과 자금의 세부내용을 적시하는 등 계획을 잘 세웠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청년 초신자 등 각 그룹을 어떻게 전도와 연계하고, 교회의 존재목적을 이룰 것인지 실제적으로 잘 다뤘다”고 소개했다. 또한 “향후 훌륭하게 수립된 계획서를 공유하며 참여한 전체교회들의 사업계획 내용과 진행과정이 업그레이드 되도록 연합회와 합회는 총체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의 궁극적 핵심성과는 ▲영혼구원 ▲대 사회 영향력 확대 ▲사랑과 봉사의 실천 ▲성도들의 성숙 등을 이뤄야한다. 앞으로 연합회와 합회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일선 교회가 시간과 재정을 투자하면 지역에서 대단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디딤돌 프로젝트가 우리 공동체와 조직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담아낼 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송식 목사는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사명을 실현해 가는 교회를 만들고, 각종 성과지표가 상향곡선을 그리는 열쇠는 지역교회가 쥐고 있다”며 “결국 ‘우문현답!’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에버렛 로저스(Everett M. Rogers)의 ‘혁신확산이론’을 빗대 “어느 공동체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제시하는 ‘혁신가’(inovator / 2.5%) 그룹과 상대적으로 빨리 채택하는 ‘초기 채택자’(early adapter / 13.5%) 그룹이 있다. 세상은 16% 밖에 되지 않는 이들의 주도로 변화한다. 이번에 디딤돌 프로젝트에 참여한 186개 교회는 한국 재림교회 전체 822개 교회 중 23%에 이른다. 이들이 이노베이터나 초기 채택자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확산시킨다면 나머지 교회들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선교의 변곡점이 생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한 회기 동안 이들 교회가 세운 계획대로 잘 실천하고 성과를 거둬서 한국 재림교회의 역량과 흐름을 바꿔놓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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