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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암복지관 ‘길 위에서 희망 찾기’ 사업 지역주민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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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8.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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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치 프로젝트의 일환 ... 마을 건강걷기 둘레길 조성
광주두암복지관이 진행하는 ‘길 위에서 희망 찾기 with’ 사업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주민원탁회의에서 취지를 설명하는 장주동 관장.
광주 두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주동)이 광주북구보건소(소장 김은숙)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진행하는 ‘길 위에서 희망 찾기 with’ 사업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관 협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암주공 2단지에 사는 건강취약 계층을 위해 실시하는 이 사업은 걷기운동을 매개로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주민들이 일상 중에 쉽고,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관, 북구보건소 및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안전한 건강걷기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프로그램 계획을 위해 사전에 지역사회 실태조사와 주민원탁회의 및 상생위원회를 개최해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두암복지관은 지난 6월 광주 북구 지역의 건강 관련 유관기관 및 지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프로그램 논의를 위한 상생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홍보와 참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달 18일에는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두암주공 2단지 내 공원에서 문화공연을 겸한 원탁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주민이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건강 상태를 반영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1단계 프로그램은 주 3회(월, 수, 금) 1시간씩 북구보건소 건강증진 담당자와 함께 건강체조와 건강 둘레길을 함께 걷는 코스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벌써부터 매회 약 4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복지관과 보건소에서 우리를 위해 건강관리도 해 주고,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와주니까 참 좋다.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장주동 관장은 “걷기운동은 건강취약 계층의 건강증진과 우울증 예방에 기여할 뿐 아니라, 주민간 소통 및 교류촉진, 화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좀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걷기왕 선발대회’ ‘걷기를 통한 기부’ ‘건강교육’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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