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수료생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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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8.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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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원어민 강사 합숙 교육 ... 노원과학체험교실도 운영
삼육대 평생교육원(원장 이상진)은 지난 16일 열린 ‘2017 여름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이하 노원어린이 영어캠프) 2차 퇴소식을 기준으로 누적 수료생 1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노원어린이 영어캠프’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유도와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 2005년 7월 노원구 관․학 협력 사업으로 첫 캠프를 시작했다. 캠프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각 2차례(회차별 약 200명)로 나눠 9박 10일간 원어민교사와 함께 합숙하면서 실무형 영어를 교육받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어교육에 대한 수많은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삼육대 평생교육원은 우수한 원어민교사를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 선발하고 있으며, 수강생의 교육과 합숙생활을 위해 한국인 부교사 역시 어학능력이 탁월한 이들로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참가비용의 절반을 구가 지원하고, 전체인원의 10% 내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가정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별도 모집해 참가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장 이상진 교수는 “이처럼 오랜 전통을 가지고, 많은 학생을 양성한 캠프는 노원어린이 영어캠프가 유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육대는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삼육대는 올 여름방학에도 노원과학체험교실을 열었다. 삼육대 평생교육원과 노원구청은 매년 두 차례 방학기간 관.학 협력사업으로 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관내 초‧중학교에 다니는 1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뇌파검사를 통한 학습인지능력 측정, 가상현실(VR) 기반 유산소운동, 수은혈압계를 이용한 혈압 측정,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드론 날리기 교육 등에 참여했다.
■ 문화콘텐츠기업 ㈜하이씨씨와 MOU 체결
삼육대는 16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문화콘텐츠기업 ㈜하이씨씨(대표이사 이용우)와 MOU를 맺고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육대와 하이씨씨는 지자체와 연계한 야외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고, 공연장에 푸드트럭을 배치하여 클래식 콘서트를 즐기면서도 다양한 음식문화도 함께 콜라보 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츠를 기획함으로써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하기로 상호 협약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자체와도 연계를 추진한다. 지자체는 공연장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티켓을 무료로 배포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고, 삼육대와 하이씨씨는 피크닉 분위기의 클래식 공연, 이야기가 있는 페스티벌 기획과 연출로 밴쿠버 야외클래식 공연과 같은 새로운 지역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성익 총장은 인사말에서 “문화예술분야에 탁월한 실력을 갖춘 하이씨씨와 우리 음악학과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양 기관이 윈윈하면서 문화융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하이씨씨 이용우 대표는 “문화콘텐츠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기업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삼육대와 함께 일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육대에서 김성익 총장, 오덕신 부총장, 신성례 대외협력처장, 음악학과 조대명 교수가 ㈜하이씨씨에서는 이용우 대표이사, 박한순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삼육대 음악학과와 하이씨씨에서 관련 실무자들이 배석해서 자리를 함께했다. 이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음악학과 조대명 교수(02-3399-1813 / 010-3336-0453 이메일 dmcho@syu.ac.kr)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삼육대 창업동아리 드림케팅, 청소년 대상 창업교육 실시
삼육대 경영학과 학생들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했다. 삼육대 경영학과 소속 창업동아리 드림케팅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노원구 아스피린센터에서 ‘2017 청소년 비즈쿨’을 개최했다.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인 ‘비즈쿨(Bizcool)’은 청소년의 창업아이디어 개발과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마련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창업과 경영에 대한 흥미유발, 진로에 대한 새로운 시각 형성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목표 설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비즈쿨’에서는 삼육대 드림케팅 동아리 회원 10명이 멘토로 봉사했고, 서울 소재 6개 고등학교 31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다. 멘토와 학생들은 그룹별 코칭운영, 모의 경영게임을 통한 팀빌딩, 경영전략 계획 수립, 미션부여, 마케팅 전략설정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아이템 선정, 발표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철주 교수(경영학과)는 “딱딱한 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모의경영게임 등으로 기업가 정신과 창업에 필수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운영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창업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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