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김선만 목사 ... 농촌 교회 경쟁력 강화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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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5.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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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따른 확장 규모 정하고, 유기적 유통조직망 구축해야”
김선만 목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농가의 67%가 연 매출이 1000만원 미만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고령화와 공동화가 가속화되는 농촌의 현실을 지적했다.
농촌지역 재림교회의 현황을 제시한 김 목사는 “한국 사회의 농업정책은 실패했지만, 재림교회가 갖고 있는 조직력을 조금만 보완한다면 재림농민과 농촌 교회를 동시에 살리고 도시의 소비자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며 성공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농촌 교회 활성화를 위해 재배작물과 면적, 출하방법을 포함한 재림교회 농업인에 대한 현황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소득이나 기술 수준, 지속가능성과 한계년도 등 전체 농업인의 실태 확인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지역별 특성화 작물과 재림농민의 참여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재림신앙과 시골생활의 의미’ ‘재림신앙인의 농업인 정신’ ‘유기농업, 자연농업, 첨단기술농업 등 농업에 관한 실제적 기술교육’ ‘정기적인 재림농민대회를 통한 교류 확대’ 등 신앙과 농업기술교육을 접목한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1차 계획: 시범지역 선정, 상호교류협력 조직 결성, 효과 확인 - ▲2차 계획: 귀농 교육과 정착을 위한 조직적 지원 - ▲3차 계획: 교회를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 연결 등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그 성과에 따라 확장 규모와 속도를 정하는 한편, 유통조직망 구축 및 관련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전체 사업진행에 맞춰 농산물 가공 사업으로 확대하고, 유통사업의 특성에 맞는 품목과 종목을 추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경제적 자립을 통한 성도들의 생활과 신앙의 안정, 귀농인 정착 및 농촌 교회 활성화, 은퇴자와 귀농 희망자의 정착 교육 및 실제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도농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재림청년의 직업창출과 성도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에 획기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효과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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