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국제교류협력 사업 가시적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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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12.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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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베트남, 몽골 등 전략적 모델 창출 ... 서울지역 전문대와 MOU
삼육보건대는 지난달 16일 태국 화장품기업 TF Cosmetology와 태국 엔터테인먼트/패션기업 Panadda around the world와 MOU를 체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 7월 태국 화장품기업 TF Cosmetology의 대표가 삼육보건대를 방문한 이후 활발한 상호 실무단의 논의와 전략적 기획 수립을 마친 결과. 향후 미용분야 외에도 문화 및 콘텐츠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이다.
박두한 총장은 “우리 대학은 K-Beauty(Korea Beauty)를 넘어 G-Beauty(Global Beauty)를 비전으로 피부건강관리과와 뷰티헤어과를 중심으로 매우 진취적인 사업 추진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협약도 이런 G-Beauty 사업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태국과의 국제교류 사업이 궤도에 오르게 되어, 더욱 많은 유학생이 본교에 어학과정, 본과과정, 특별과정으로 입학하게 될 것이다. 또한 태국 내에서의 한류 미용문화에 본교가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0년 ‘미스 타일랜드’ 출신으로 마케팅 전공(박사), 태국 연예계 및 뷰티 산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Panadda Wongphudee 대표는 “단순 학생교류 차원을 넘어, 삼육보건대학교가 태국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예술교류의 가교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특히 뷰티관련 전문교육을 삼육보건대학교가 주도적으로 함께 진행해주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태국 내에서 사회봉사, 나눔의 실천까지 헌신적으로 추진 중인 두 기업은 태국의 각 지방에서 헤어아티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모델, 패션디자인 등의 꿈과 열정은 가지고 있지만 기회를 갖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한국형 뷰티 오디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국내 유명 방송 프로그램 책임자와 협력 관계 구축을 했으며 학문적 브랜딩 역할을 삼육보건대가 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교류센터장 김종춘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대학의 국제적 협력관계의 기존 모델을 탈피하고, 국제적 산-학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과 산-학으로 연결된 태국 현지 대학과 포괄적인 대학-대학 간의 협력 및 교류를 통해 대학-대학, 대학-기업 등 ‘쌍끌이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육보건대의 이 같은 전략적 모델은 태국의 인접 국가인 베트남에서도 현재 준비 중이며, 내년 초 뚜렷한 성과창출을 앞두고 있다.
■ 몽골 고위 공무원 방문 및 연수 ... 협력방안 논의
몽골 보건복지부 국장 Amarjargal 박사가 지난달 13일 삼육보건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몽골 보건복지 관련 정책자문 및 몽골 간호사의 전문성 재고를 위한 헙력방안을 협의했다. 나아가 몽골 현직 간호사(in-service nurses)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삼육보건대 및 삼육병원에서 담당해 줄 것을 논의했다.
박두한 총장은 “삼육재단의 핵심 교육, 의료기관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우리 삼육재단의 시스템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윈-윈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삼육보건대학교 캠퍼스와 함께 위치한 ▲산후조리원 ▲그린어린이집 ▲SDA외국어학원 ▲삼육서울병원 ▲삼육치과병원 ▲유자원(요양시설) ▲장례식장 등 관련 기관을 둘러본 후 삼육서울병원을 방문해 실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국제교류센터장 김종춘 교수는 “몽골은 우리 대학의 주요사업 파트너 국가인 중국, 베트남, 태국과 더불어 매우 활발한 교류와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 중이며, 단순 유학생 유치의 수준을 넘는 ‘삼육 플랫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삼육보건대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시 교육청 교장단 연수를 주관했다. Jigjidsuren Gantulga 교육청장은 “몽골 울란바토르에는 137개의 고등학교에 6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그 중 20명의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왔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교육시스템과 많은 우수사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우리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단은 이 기간 동안 매일 오전에는 삼육대학교 김성익 총장, 김신섭 교수, 김태진 박사 등 석학들의 특강을 듣고, 오후에는 국내 유명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방문과 지역기반 학술센터 등을 탐방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를 유치하고 총괄 진행하는 김종춘 국제교류센터장은 “국가 간 교육현장의 상황적 맥락은 다르지만, 참되고 훌륭한 교육에 대한 열정과 철학은 동일하기에 이번 연수가 더욱 의미 있다. 앞으로 교장단 연수에 이어 교사 연수까지 진행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보건대학교는 몽골 보건복지부장관 방문에 이어 이번 몽골 교장단 연수를 통해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전수하며 몽골 유학생 유치와 더불어 국제화에 적합한 특성화브랜드를 육성하여 글로벌 산업현장 맞춤형직업교육 기관으로 발전한다는 청사진이다.
■ 서울지역 전문대와 상호 업무협력 협약 체결
삼육보건대는 ▲동양미래대학교 ▲명지전문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서일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인덕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서울지역 전문대학과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들 대학은 지난 10일 배화여자대 글로벌 콘퍼런스룸에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지역의 지역인재 공동육성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상호 교류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각 대학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이들 9개교는 ▲학술 공동 세미나 및 포럼 공동 개최 ▲교육기자재 및 시설 등 공유 ▲취·창업 강화 방안 공동 추진 ▲우수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 및 운영 ▲학생 경진대회 공동 개최 ▲해외연수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해외유학생 유치를 위한 공동 기획 및 운영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봉사활동 공동 추진 ▲서울지역 전문대학 위상 제고 및 이미지 강화를 위한 공동 홍보 추진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같은 세부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각 대학 기획실·처장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씩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 먼저 10대 상호협력 분야 가운데 ‘우수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 및 운영’부터 추진한다. 교양과목의 경우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놓은 대학을 중심으로 서로 공유해 해당 강좌가 있는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학생 경진대회 공동 개최’ 등을 계획 중이다.
삼육보건대 기획처장 박주희 교수는 “그동안 상호교류가 없었던 서울지역 전문대학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웠다. 앞으로 학술교류 및 업무협력을 통해 서울지역 인재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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