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윤재성 목사의 ‘소그룹을 넘어 사역 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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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4.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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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빠진 한국 교회에 새로운 선교 방향성 실제적 제시
교회마다 나름의 최선을 다하지만, 노령화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청소년 사역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교회 밖을 보면, 인심은 날로 흉흉해지고 기독교에 대한 불신의 벽은 점점 높아만 간다.
뚜렷한 선교적 결실이나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답답하다. 게다가 모처럼 얻게 된 귀한 영혼마저 교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얼마 못 가 ‘뒷문’으로 조용히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타개할 묘안은 없는 것일까’ ‘선교의 돌파구는 어디에 있을까’라는 실제적 고민에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윤재성 목사(재림연수원 교수)의 신간 <소그룹을 넘어 사역 팀으로>가 바로 그것. ‘교회성장과 선교의 요람’이라 평가받는 풀러신학교에서 교회성장학을 공부한 저자는 자신의 목회경험을 토대로 연구하고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윤 목사의 학위논문에 기초하고 있는 이 책은 한국 재림교회가 처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어떻게 하면 교회가 다시 소생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모든 신자가 함께 사역에 참여할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저자는 근래 미국에서 활발히 시도하고 있는 팀 사역(Team Ministry)에 주목한다.
윤재성 목사는 “기억해야 할 것은 선교가 물론 환경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가운데, 보다 더 설득적인 방법으로 세상에 다가갈 수 있다. 팀 사역 원리가 소그룹의 한계를 넘어 한국 재림교회에 새로운 활로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역을 위한 준비 ▲재림교회의 소그룹과 사역 역량 ▲사역과 지역사회의 필요 ▲사역팀 운영의 실제 ▲사역팀을 이끄는 리더 ▲팀사역과 교회 시스템 등 성경적이고 현 시대에 맞는 선교 포맷을 제시한다. ‘내부지향적인 교회와 외부지향적인 교회’ ‘목회자 의존적인 교회와 평신도 중심의 교회’ ‘친교 공동체와 선교 공동체’ 등 기존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실제적으로 짚는다.
<소그룹을 넘어 사역 팀으로>는 성경에 기초한 교회성장을 추구하는 교회는 새로운 축의 변화를 추구해야 함을 밝힌다. 그러면서 제자훈련부터 시작해 소그룹을 넘어 사역 팀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기존의 교회 시스템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밝히는 동시에 사역 내용과 리더 양성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매 장마다 토의를 통해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개인이나 소그룹으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질문을 다루다 보면 구체적인 적용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딱딱한 이론만이 아니라, 매우 실제적인 사례들이 틈틈이 제시되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연합회는 5500권을 인쇄해 전국 지역교회 목회자와 장로 등 평신도지도자에게 무료 보급한다. 취지에 공감한 삼육식품총판 선교협의회(회장 김세환)가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안교선교부장 이병주 목사는 “이 책을 무료로 배포하는 까닭은 책의 가치가 무료이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 중요하고 좋은 내용이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라도 보급해야 한다는 의지”라며 “모든 교회의 지도자들이 책을 읽고 함께 모여 앉아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각 교회와 지역, 시대에 맞는 선교전략을 개발하고 방향성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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