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전도 소그룹과 사역 팀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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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4.2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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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구성 방법 및 사역 내용이 서로 달라
전도 소그룹은 그룹을 구성할 때 연령별 혹은 취미별로 나눈 다음 ‘전도’라는 특별한 사명을 부여한다.
전도 소그룹은 많은 소그룹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인 놀이집단으로 전락해 버리는 경향을 막기 위해 전도라는 하나의 사역을 부여한 것이다. 때문에 전도라는 사명을 부여받기는 했지만, 당연히 구성원 사이에 선교적 열정이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비록 같은 연령대의 그룹이라 할지라도 어떤 이들은 밖으로 나가는 선교 사역을 선호할 수 있고, 어떤 이들은 교회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양육 사역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
이를 테면, 같은 그룹에 속해 있어도 어떤 이는 독거노인 돌봄 사역에 열정이 있고, 다른 이는 새 신자 양육 사역에 동참하기 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열정을 무시하고, 다 같이 아파트를 돌면서 전도지를 돌리는 일을 하라고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에 반해, 사역 팀은 처음부터 동일한 선교적 열정을 품은 사람끼리 함께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루다 보니 곧바로 사역에 뛰어들기가 쉽고, 같은 선교열정으로 뭉쳐서 사역을 펼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 교회 내에는 서로 같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다양한 사역 팀이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전도 소그룹은 많은 사역 가운데 ‘전도’라는 단 하나의 사역에만 집중하지만, 사역 팀은 각각의 팀이 가진 서로 다른 고유한 ‘사역’을 펼칠 수 있어서 훨씬 더 폭넓은 봉사를 할 수 있다. 사역팀 중에는 전도에 전념하는 사역 팀도 있고,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을 돌보는 사역 팀도 있으며, 취미활동이나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사역 팀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들의 다양한 필요를 채워주는 여러 봉사 분야를 통해 교회는 다양한 유입 통로를 제공하는 것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전도 소그룹은 기존의 소그룹에 ‘전도’라는 사역을 일률적으로 부가한 것이고, 사역 팀은 처음부터 서로 다른 각각의 사역을 목표로 편성된 것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사역을 염두에 두고 그룹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한가? 그 이유는 먼저 지역사회의 필요에 따라 교회 안에 다양한 사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사역 중심으로 모여야만 곧바로 사역에 접근하기가 쉽다. 뿐만 아니라 그 팀만의 고유한 사역에 집중함으로써 지속성이 높아지고 특성화 또는 전문화될 수 있다.
반면, 전도 소그룹은 구성원 사이에 선교적 관심과 열정 분야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사역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무엇보다 사역보다는 전도에만 치중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교감하기 어렵고, 자칫 전도 환경을 오히려 척박하게 만들어 버리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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