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협회, 제8기 협회장에 남상숙 집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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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2.2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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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 이지연, 재무 박해경 집사 ... 각 부서장은 임원회서 임명키로
앞으로 3년간 한국 재림교회 평신도 여성선교 사업을 이끌어가게 된 남상숙 신임 회장은 수락연설에서 “갑작스럽게 부름을 받아 솔직히 지금 이 시간,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를 만큼 마음이 떨린다. 그러나 우리에게 어떤 사명이 주어졌을 때, 순종하며 받아들이라는 말씀에 의지해 이 무거운 직임을 수행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임 회장으로 수고하신 이영자 사모님만큼 이 사업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 연약한 저를 위해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직임을 인계한 이영자 사모는 “여성협회가 8회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맞이하게 됐다. 여성전도부를 도와 한국 교회 여성사역을 좀 더 힘차게 이끌어가고, 이 마지막 사업을 완수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영자 사모는 대표기도에서 “신임 임원진이 이 막중한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늘의 능력을 부어주시고, 오직 주님의 뜻에 따라 사업을 운영하며 영혼구원의 일념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간구했다. 또 “겸손과 열정으로 천국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는데 힘쓰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종이 되어 한국은 물론, 세계를 향해 모범적인 사역을 펼쳐가게 해 달라”고 기원했다.
협회 창설 20주년 기념식과 전국 여성지도자수련회를 겸해 열린 이번 총회에서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여성협회는 팀워크가 정말 잘 이뤄진다. 뛰어난 연합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성숙을 해 왔다. 한국 교회가 이런 모습으로 팀워크를 형성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고, 놀라운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총회 여성전도부 아리아스 라퀴엘 부부장은 “이번 총회가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업에 재헌신하는 기회가 되고, 구원의 좋은 소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앞으로 계획하는 모든 사업이 주님의 뜻 안에서 아름답게 성취되길 축원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업에 함께 헌신하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여성임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여성협회는 1995년 당시 대총회의 조직 개편에 따라 한국연합회에 여성전도부가 신설되며, 1997년 개최한 제1회 전국 여성선교대회에서 창설했다. 초대 회장 고 송숙자 교수에 이어 이영자 사모, 김장숙 선생, 소외숙 교수, 신영실 집사 등이 역대 회장을 맡아 봉사했다. 이영자 사모는 특히 4회기(2, 4, 5, 7기) 동안 회장으로 수고하며 협회 발전에 기여했다.
여성협회는 전통적으로 소극적 참여에 그쳤던 한국 재림교회 여성인력을 복음사업의 주역으로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여성지도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일에 전력을 다했다.
상담, 음악, 교육, 건강, 채식요리교실 및 세미나, 국내외 전도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선교의 장을 펼쳤다. 여성목사, 여성장로 제도의 정착과 각종 회의체에 여성들의 참여가 정례화 되고, 교회제반 사업에 여성의 참여가 매우 높아지는데 큰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 제8회 여성협회 임원
회장: 남상숙(동중한 묵동제일교회)
총무: 이지연(서중한 천성교회)
재무: 박해경(서중한 안양교회)
* 각 부 부서장은 추후 임원회에서 선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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