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임 여성협회장 남상숙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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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2.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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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과거의 성장 기반으로 도약할 때” 변화 예고
한국연합회 여성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남상숙 집사(묵동제일교회)의 취임 일성이다.
남상숙 신임 회장은 헌신예배에 앞서 진행한 이.취임식에서 마태복음 23장8절 말씀을 인용한 취임사를 통해 “저는 여성협회의 수장이라거나 지도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지도에 따라 일할 것이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남상숙 회장은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부족한 저에게 이 무겁고 중요한 직임이 맡겨지리라 감히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업은 자격과 능력이 아닌,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가 하는 것’이라는 말씀에 의지해 순종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을 감당하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 회장은 ‘임기 중 가장 중점적으로 펼쳐갈 사업’ 청사진에 대해 “갑작스럽게 직임이 주어졌기 때문에 차분히 정리할 시간이 없었다. 앞으로 임원진과 함께 구상해야 한다”며 개인의견을 전제로 “이제는 과거의 성장을 기반으로 성숙과 도약의 기회를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여성협회가 올해로 창설 20주년을 맞았다. 이제는 어엿한 성년이 되었다. 협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축복과 역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전적인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국의 모든 회원들이 크고 작은 역할을 성실히 해 주셨다.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남 회장은 이를 두고 “시스템의 변화”라고 했다. 그는 “연합회 여성협회는 여성전도부와 함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5개 합회 여성협회의 헤드쿼터 역할을 해야 한다. 여성인력의 교육 등 각 합회들의 여성협회를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협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남상숙 신임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동중한합회 여성협회장으로 3회기를 봉사했다. 앞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연합회 여성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10년 만에 연합회로 ‘복귀’한 셈이다. 그 사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제58회기 대총회 행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은 그의 장점으로 부각된다. 특히 여성지도자 양성에 있어 여성협회의 역할이나, 연합회 여성협회가 합회 여성협회와 어떤 면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이끌어가야 할지 잘 아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남 회장은 “과거 동중한 여성협회장으로 봉사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연합회 여성협회와 합회 여성협회가 서로 조화를 이뤄 협력하면서 상호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하나님의 딸들의 기도’ 중 일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모든 회원들이 ‘축복의 통로’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사명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이다. 믿음의 동역자로서 복음전도에 최선을 다하는 일꾼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여성협회 사업이 비단 여성들에게 국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성협회가 꼭 여성만을 대상으로 일하는 건 아니”라며 “하나님의 사업에는 성별과 세대를 떠나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형태의 사역이든 주님의 능력을 구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이뤄지도록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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