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부총리, ‘청소·경비 직고용’ 삼육대 격려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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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1.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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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고용안정 및 처우 위해 애쓰는 삼육대에 감사”
지난 22일 삼육대를 찾은 김 부총리는 김성익 총장 등 학교 관계자를 만나 청소·경비근로자 직고용 현황 설명을 들었다. 이어 청소근로자 휴게실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 부총리는 “청소·경비 등 사회적으로 열악한 근로자의 고용안정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학교 살림을 꾸리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를 위해 애쓰는 삼육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육대에서 20년째 근무하고 있는 한 청소 근로자는 “보통 이상의 조건에서 ‘우리 학교’라는 생각으로 감사하게 일하고 있다. 정년퇴직 후에도 촉탁직 형태로 학교에서 계속 근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육대는 36명의 청소·경비·수송 근로자를 파견이나 외주 용역이 없이 전원 직고용(정규직, 무기계약직 등)해 대표적인 고용안정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정년이 지나도 본인이 원하면 70세까지 더 근로할 수 있는 촉탁직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근로자들이 재계약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용불안을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퇴임 교수들의 ‘제자 사랑’ 기부 행렬
정년 또는 명예퇴임으로 교정을 떠나는 삼육대 교수들의 연이은 기부 행렬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삼육대 신학과 전한봉 교수는 지난달 열린 정년퇴임 기념식에서 학과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1000만원을 대학에 전달했다. 식품영양학과 최순남 교수도 최근 명예퇴임을 맞아 학생생활관 건축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교수 역시 대학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쾌척했다.
이들 교수들은 “평생 삼육대에서 근무하며 받은 은혜와 사랑을 대학과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었다. 제자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3명의 교수들은 대학 재직 중에도 각각 2000여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김성익 총장은 “발전기금을 기부하신 소중한 뜻은 대학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명예로운 퇴임을 맞아 그 고귀한 뜻과 소중한 인연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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