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2017 동행’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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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12.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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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에는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스포츠 클라이밍대회’ 예정
우리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법무부 서울준법지원센터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어울림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이 연합으로 재능기부를 위해 결성한 메리오케스트라 앙상블의 공연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감사마당’ ‘용기마당’ ‘기쁨마당’ 등 다채로운 테마로 순서를 꾸몄다.
이성복 관장은 개회식에서 “감사와 용기 그리고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오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한다”고 인사하고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이용자와 가족, 지역주민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축사에서 “동문장애인복지관이 준비한 ‘동행’을 통해 장애인들이 재활의지를 나누는 것에 응원을 보내며, 구정에 있어 건강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또 스토리텔링을 담은 샌드아트 라이브, 성악, 플루트, 리코더 연주 등 복지관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뮤지컬 <넌센스2>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지역주민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작품전시회, 드레스코드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곁들여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눴다. 한 후원자는 “복지관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에 참여해 매우 뜻 깊었다. 내년에도 이런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이와는 별도로 오는 17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노스페이스 다이노월(강북구 도봉로 356)에서 ‘하나금융배 전국 시각장애인 스포츠 클라이밍대회’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동문장애인복지관이 주관·주최하며,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한다.
‘무한한 가능성! 끊임없는 도전!’을 표어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클라이밍대회. 시각장애인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할 수 없다는 편견을 해소시키고, 도전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
이번 대회는 4개의 팀을 구성하고, 2개 팀씩 대진을 하는 팀 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진다. 앞서 11월 5일 시작해 이달 10일까지 6회기에 걸쳐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스포츠 클라이밍교실이 열렸으며, 15명의 시각장애인의 도전을 거듭했다.
한편,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22일 서울면중초등학교 실내활동실에서 ‘따뜻한 우리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시행했다. ‘따뜻한 우리 학교 만들기’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장애인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취지의 행사.
캠페인에서는 서울면중초등학교 저학년 140명이 참여해 ‘장애 OX퀴즈’ ‘점자스티커 만들기’ ‘휠체어 코스 주행’ ‘행복트리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비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 또 각 부스활동을 통해 동문장애인복지관 소속 인권강사 및 장애 당사자 5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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