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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SNS에도 고 지영배 목사 순직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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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1.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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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목사님, 재림의 그날 하늘에서 다시 만나요”
사이버 공간에도 고 지영배 목사의 영면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성도들은 국내외에서 SNS를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고 지영배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201호에는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 재림기별을 전하다 순직한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객의 발걸음이 늦은 밤까지 계속됐다.

동료 목회자들은 “그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겸손하게 목양한 ‘기도의 사람’이었다. 부르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봉사하며 성도들을 섬겼다. 그가 가졌던 충성과 헌신의 마음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부끄럽지 않은 동역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인이 생전에 사역했던 지역교회의 성도들은 “그는 효심이 무척 지극한 아들이었다.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이었고, 두 딸의 자상한 아빠였다. 부디 유족들이 재림의 그날, 다시 만날 것이라는 부활의 소망을 안고 꿋꿋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사이버 공간에도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성도들은 국내외에서 SNS를 통해 고인의 예기치 않은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 성도는 고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여름쯤 시간을 내어 브라질로 날아가 그 옛날 민락동 시절 밀린 얘기를 밤새워 하고 싶었는데.. 우리의 미래가 이리도 보증되지 않고 확신할 수 없어 오늘 같은 슬픔을 당할지 어찌 짐작이나 했을까요. 평안히 잠드시고. 꼭 다시 뵐 날을 기다립니다. 사랑해요 목사님”이라고 적었다.

소식이 전해지자 ‘재림교회 이야기’ 페이스북 계정에도 애도와 위로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목사님.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한 달 반 전 카톡할 때도 정말 반갑고 기뻤는데, 예수님께서 목사님을 많이 사랑하셔서 먼저 쉬게 하시나 봅니다. 하늘에서 뵈어요. 목사님과 가족 모두 사랑합니다” (임**)

“천명선교사 가기 전에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셨는데...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하늘나라에서 뵈어요~” (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주님이 오시는 그날, 그곳에서 가족과 성도들이 기쁨으로 뵙기를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 (림**).

“하나님의 위로가 유가족에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목사님의 순교가 복음의 씨앗이 되어 많은 열매가 맺히길 기도합니다” (Han***)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니 모든 가족에게 큰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Kyoung ***).

“해외선교를 위해 수고하시던 목사님의 부고를 받고 마음이 슬픕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영광의 날에 다시 뵈올 때까지 주님 안에서 편히 쉬세요. 하나님께서 유가족을 위로해 주시고 앞날을 평탄한 길로 인도해 주심을 기도드립니다” (Hyelyung ***)

추모의 물결은 정보공유 어플 채팅방에서도 일렁였다.

필명 ‘예수께로’는 “선교사의 삶, 주만 위해 살다간 삶, 본향을 향한 삶”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사명을 다한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미얀마에서 봉사하는 대륙선교회 소속 서병웅 선교사는 “남은 가족의 마음을 하늘 소망으로 채워주시길 바란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성도는 “선교지에서 주 안에 잠드신 주의 종! 지금은 다 이해할 수 없어도 재림과 부활의 날, 주님께서 일찍 잠재우신 의미를 말씀하실 것이니 소망으로 슬픔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마음을 나눴다.

■ 고 지영배 목사 유족 돕기 ‘사랑의 고리’ 특별모금

* 모금기간: 1월 31일(수)까지
* 계좌번호: 농협 170257-51-003917(예금주: 서중한합회 아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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