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노인복지관, 이용시설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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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7.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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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독거노인 위한 ‘건강밥상 프로그램’ 진행
이 행사는 이용자들의 주체적인 복지관 이용문화를 확산하고, 상호 친목도모 및 유대감을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복지관 본관에서는 실버댄스를 비롯한 17개 프로그램에 400여명이 노인이 참여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 소흘읍센터에서는 민요장구 등 8개 프로그램에 200여명의 어르신이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다.
노인들은 한 학기동안 꾸준히 참여한 수업과 개인의 노력으로 얻은 실력을 맘껏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난타와 민요장구, 마술교실, 건강댄스 팀이 대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직접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기도 했다.
■ 남성독거노인 위한 ‘건강밥상 프로그램’ 진행
지난달 30일에는 남성독거노인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건강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남성독거어르신 10명이 참가한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건강교실(2회), 요리교실(6회)로 나뉘어 실시했다.
건강교실은 포천시보건소 건강증진팀과 연계해 혈압, 혈당, 체내 염분 체크를 진행했으며, 요리교실은 현대요리학원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요리를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치마를 두른 어르신들은 강사의 가르침에 따라 식재료를 직접 썰고 볶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었다. 서툰 솜씨였지만,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좀 더 쉽고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산채비빔밥’ ‘두부구이’ ‘영양솥밥’ ‘부추겉절이’ ‘오이무침’ ‘버섯들깨매운탕’ 등 음식을 완성했다.
어르신들은 “평소 텔레비전 요리프로그램을 보며 따라해 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차려 먹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포천시노인복지관은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남성독거노인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고, 스스로 건강한 식사를 챙겨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생명사랑지원단, 지지모임 가져
포천시노인복지관은 지난달 29일 관내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과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노인에게 ‘노노 케어’ 상담으로 봉사하는 생명사랑지원단과 제부도에서 지지모임을 열었다. ‘행복한 마음 충전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 행사는 생명사랑지원단 회원들의 상담의 질과 감정적, 정서적 스트레스 해소 및 친목도모를 통해 사업 활성화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회원들은 갯벌 체험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해변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또 그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소진된 마음을 충전하고, 향후 내담자에게 긍정적 시너지를 제공하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했다.
참가자들은 “우울과 홀로서기에 힘들어하는 어르신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그 결실로 행복이라는 열매가 많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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