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포리 결산 인터뷰] 김낙형 북아태지회 청소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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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8.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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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역사성, 지도자 등 패스파인더 본 궤도 올랐다”
또한 “각 연합회와 합회 간에 클럽 참가자들의 규모와 역사성, 이들을 인솔하는 지도자의 면면을 볼 때 분명 우리 지회의 패스파인더가 본 궤도에 올랐다”고 확신했다.
특히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평준화 ▲표준화 ▲특성화 등 3대 목표에 대해서는 “캠포리에 참가하는 지도자와 대원들의 자세 속에 이런 3가지 궁극적 목표를 지향하고 추구하는 정신이 녹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기능과 홍보 부스, 청소년 사역 보고, 국가별 퍼레이드 등 여러 활동을 통해 1회 캠포리보다는 상당히 성장하고 성숙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이번 제2회 북아태지회 국제 패스파인더 캠포리를 총평한다면?
- 지난 제1회 북아태지회 국제 캠포리는 규모적인 면에 있어서 성공을 거둔 캠포리라고 할 수 있다. 또 청소년사업의 중요한 한 축인 패스파인더를 짧은 시간에 전 지회 내에 소개하므로 인프라 구축에 나름 성공을 거둔 캠포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2회 캠포리는 참가자들이 준비된 모든 프로그램 - 예배, 양육, 친교 그리고 감사의 장 - 에 적극 참여하므로 무한한 소속감과 만족감, 건전한 놀이 문화 그리고 국제적인 우정과 교류를 일깨워주는 계기를 제공한 캠포리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번 캠포리는 참가하는 규모적인 면에 초점을 두지 않고, 캠포리의 운영적인 면 즉 내실을 다지는 캠포리로 운영했다.
▲ 1회 캠포리는 ‘패스파인더 지도자 발굴 및 육성’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번 2회 캠포리에 대한 의미와 성과를 조명한다면?
- 2012년 제1회 캠포리를 마치면서 한국을 비롯한 중국, 몽골 등지에서 패스파인더 활동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그 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패스파인더 지도자 발굴이 많이 이루어진 것은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릴 일이다.
지회 전체를 아우르는 청소년부장으로서 이번 캠포리를 마치며 느끼는 바는 각 연합회와 합회간에 클럽 참가자들의 규모와 역사성 그리고 이들을 인솔하는 지도자의 면면을 볼 때 분명 우리 지회의 패스파인더가 본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다.
아울러 이번 캠포리를 통해 확인하는 또 하나의 성과는 바로 대만 패스파인더 지도자들의 무한한 비전과 자신감을 세우게 된 점이다. 사실 1회 캠포리를 마치면서 차기 개최지로 대만을 선정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어려움이 있었는데, 바로 대만의 한정된 맨파워와 국제행사에 대한 경험 부족이 그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기획 단계부터 현장에서의 실행에 이르기까지 장장 2년여 동안 준비에 준비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이처럼 대규모 국제행사를 대만의 한정된 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은혜롭고, 감동적이며, 신나고, 행복한 캠포리를 마칠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성과 중에 최고의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북아태지회는 대만 캠포리를 ‘비전 1 밀리언(Million) 2020’과 연계해 기획했는데, 이번 캠포리를 통해 북아태지회 패스파인더 사업이 얻은 소득이 있다면?
- 선교정신을 캠포리에 불어 넣기 위해 지회에 함께 근무하는 부장들과 심지어 1000명선교사훈련원 원장을 초청해 선교 다이나미즘을 불어 넣고자 기획했다. 그러나 솔직히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이루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캠포리 활동의 메인 포커스를 침례식에 맞추고 전 연합회와 합회에 함께 동참할 것을 호소한 결과 68명의 귀한 청소년들을 하늘가족으로 맞이했다. 이를 위해 지회 산하 각 연합회와 합회가 함께 뜻을 펼쳤다. 이번 캠포리를 통해 얻은 또 하나의 소득이자 결실이다.
▲ ‘평준화’ ‘표준화’ ‘특성화’ 등을 이번 캠포리의 3대 목표로 꼽았다. 이 목표는 당초 계획대로 잘 이루어졌나?
- 이건 누가 어떤 잣대로 보느냐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지겠지만, 아직 패스파인더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 지회 내 여러 국가의 면면을 분석해 볼 때, 적어도 캠포리에 참가하는 지도자와 대원들의 자세 속에 이런 3가지 궁극적 목표를 지향하고 추구하는 정신이 녹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기능 부스, 홍보 부스, 청소년 사역 보고, 국가별 퍼레이드 등 여러 활동을 통해 확실히 제1회 캠포리보다는 상당히 성장하고 성숙된 것을 알 수 있었다.
▲ 참가자들이 각 국가와 교회로 돌아가면, 이곳에서 익히고 배운 것들을 실제 활동에 적용하여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져야 할 텐데, 캠포리를 마치면서 앞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 북아태지회 청소년부는 각 연합회와 합회의 협력으로 지난 2012년 제1회 캠포리를 통해서는 패스파인더 지도자 발굴 및 육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제2회 캠포리에서는 앞서 언급한 패스파인더의 ‘평준화’ ‘표준화’ ‘특성화’를 이뤄가도록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제 5년 후, 제3회 국제 캠포리를 맞을 때는 좀 더 성숙된 패스파인더의 모습을 갖고 참여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패스파인더 활동 중 전인교육과 양육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는 향상급 활동이 반드시 전 클럽별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
▲ 반면, 캠포리를 마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혹은 다음 캠포리에서는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 첫째,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각 연합회와 합회 차원의 통역준비가 다소 미비했다. 더군다나 1회 캠포리와 달리 이번 2회 캠포리에서는 13개국에서 대표자들이 참가했기에 더욱 의사소통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됐다. 특히 캠포리가 단순히 활동중심의 행사가 아니라 ‘말씀이 첫째’라는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통역에 각별한 준비가 필요된다.
둘째, 교육부스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게 가장 아쉽다. 제3회 캠포리에서는 아웃도어 활동 못잖게 인도어 활동이 잘 이뤄지도록 기획단계부터 디테일하게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셋째, 캠포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마스터가이드 수료식을 참가자의 소극적 참여와 기획의 미비로 시행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것은 차기 캠포리에서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 이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처음 개최하면서도 큰 무리 없이 잘 진행했다는 점에서 대만 교회의 역량이 다시 한 번 강화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한데, 대만 교회에 대한 격려의 말씀을 주신다면?
- 대만합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부장과 지역교회 청소년담당 목회자, 그리고 평신도지도자와 청년지도자들이 연합하여 이 거대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되돌아 보건데 대만합회가 처한 인적자원의 한계와 경험의 부재라는 무거운 부담이 오히려 이번 캠포리를 겸허하게 준비한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므로 성공적이고 감동적인 캠포리를 마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이런 국제적 경험이 대만의 모든 교회 지도자와 심지어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말할 수 없는 자부심으로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캠포리 개최지인 대만삼육대도 같은 정신 즉 학장을 위시한 모든 교직원이 함께 캠포리장으로 나와 한마음으로 참가했다. 모든 국가의 대원들을 위해 ‘행복 서비스’를 제공한 일은 두고두고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 이제 캠포리는 끝났다. 그러나 북아태지회의 패스파인더 사업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계기를 갖게 됐다. 각 국가와 지역, 교회로 돌아갈 패스파인더 대원과 지도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 패스파인더 기본정신이 ‘구원과 봉사’이다. 각 교회의 클럽은 캠포리장에서만 반짝거리고 활동하는 클럽이 아니다. 현장에서 사랑받고 기억되는 살아 있는 클럽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지도자는 구원과 봉사의 정신을 대원들의 가슴에 새겨 주기 위해 지금부터 더욱 세밀하게 주간, 월간, 연간 계획을 세우고, 친히 모범을 보이고, 클럽 내 전문성을 기르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들 대원을 맞이할 각 지역교회에 협력을 당부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청소년사역은 기다림에서부터 시작된다. 교회가 원하는 만큼 이들이 성장하지도 못하고, 변화의 모습도 더디고 또 부족함 투성이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조금만 더 인내하고 기다려 준다면 오늘 부족해 보이던 그들이 마침내 따뜻한 눈길과 신뢰의 손길을 통해 반드시 교회의 차세대 리더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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