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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선교사, ‘개인의 경험에서 신앙의 전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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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2.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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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트라이앵글 시스템 구축 등 챌린저 사역 중장기 발전 기대
AM선교사는 1000명선교사 봉사 후 귀국한 선교사를 지역교회로 다시 파송해 청년리더 및 목회자의 파트너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사역이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이기호)가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AM선교사(Always a Missionary)는 1000명선교사 1년 봉사 후 귀국한 선교사를 지역교회로 다시 파송해 청년리더 및 목회자의 파트너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사역이다.

AM선교사는 이번 회기 연합회 청소년부가 집중하는 챌린저(중고생) 사역 강화와 맥을 같이한다. 따라서 챌린저 활동을 중심으로 패스파인더와 청년회 등 일선 교회 선교현장에 직접 투입된다.

특히 ‘희망 2020’ 마스터플랜 33개 실행계획 중 7개 - ▲영적 유산 발굴 및 교육 ▲선교사 트라이앵글 시스템 정착 ▲어린이 재림신앙 기본 양육 시스템 구축 ▲출산 및 입양, 위탁 가정 장려 ▲21세기형 뉴 패스파인더 및 한국형 학생회(챌린저) 조직 ▲삼육학교와 지역교회 연계 선교 활동 지원 ▲이러닝 시스템을 통한 어린이 청소년 지도자 양성 – 항목이 틴에이저 선교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만큼 관련 분야 선교는 중요하다.

이런 현실에서 AM선교사는 포스트모던 사회의 영향과 입시중심 교육 환경, 출생율과 학령기 아동 감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청소년 세대 전도의 어려움을 딛고, 지역교회 챌린저(학생회)를 재정비하거나 조직하도록 돕는다.

AM선교사는 그동안 한국 교회 내에서 꾸준히 제기되었던 ‘돌아온 선교사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평생 선교사로 지역교회에서 사역하는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년 혹은 정해진 기간 동안 소정의 훈련과 사역을 마치고, 평생 선교사로 봉사하는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것.  

News_8466_file3_v.png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이기호 목사는 “1000명선교사는 ‘한 번 선교사는 영원한 선교사’라는 정신을 지니고 있는 훌륭한 선교자원이다. 지난 25년간 약 1300명의 한국인 1000명선교사가 배출됐지만, 이들이 돌아온 이후 지역교회 선교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로드’가 미약했다”고 아쉬워했다.

이 목사는 ‘돌아온 선교사’들이 선교현장에서 좀 더 강력하게 활동하지 못한 원인 중 하나로 ‘정글 리더십’과 ‘도시형 리더십’의 괴리를 지적하고 “선교가 과거의 추억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교회에 대한 애착 그리고 보다 열정적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싶은 선교열이 여전히 꿈틀대고 있다. 이제는 개인의 경험이 교회에서 평생 선교사로 발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AM선교사 양성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는?
이러한 새로운 선교사 양성의 필요성은 분명하다. 우선 선교사 자신이 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귀국한 49기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의 뜨거웠던 영혼구원 경험과 자신의 부족함, 그 안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기를 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 큰 필요는 일선 교회다. 교회는 훈련된 청년 지도자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직접 선교경험이 풍부한 청소년사역 전문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청년세대 역시 과거에 비해 리더십과 활동이 약화된 게 사실이다. 교회는 AM선교사가 학생사역에 집중해주길 원한다. 청소년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1000명선교사훈련원과 협력해 선교사들에게 AY지도자급 과정을 실시했다. 목회자나 교사가 이수할 수 있는 고급과정을 제공해 이들이 일선에서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청소년부는 AM선교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지역교회에 부족한 청소년지도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청소년부는 이를 위해 현행 학생전도사와 과거 청소년지도사 제도를 샘플링했다. 또한 각자 전문분야를 가지고 준비함으로써 선교현장에서 실질적인 전도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원서류에 본인의 전문영역을 기입하도록 해 연합회와 합회 지도자들이 멘토링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나아가 선교 마인드를 지닌 지도자의 봉사로 청소년들에게 복음전도 정신을 불어넣어주고, 중장기적으로는 미션트라이앵글 시스템 구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기호 목사는 “해외선교지에서 귀한 경험을 하고, 적극적인 선교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가 청소년을 지도할 때, 이론적인 한계를 넘어 훨씬 더 생생하고 입체적인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1000명선교사는 ‘콘텐츠’를 가진 사람들이다. 아마 오는 10일 안식일 삼육대 SAY교회에서 있는 귀국보고회에서 이러한 실제적 사례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_8466_file2_v.png이를 통해 교회가 처한 고령화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게 청소년부의 시각이다.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 활성화 및 영적유산의 계승자를 확보한다는 차원이다.

이 목사는 “고령화는 나이 든 사람이 많아진다는 의미 외에도 사회적 구조에서의 고령화 데이터보다 교회의 고령인구 데이터가 월등히 높을 때 위기감이 더 상승하게 된다. 이런 우려스런 현상을 막고, 청소년 사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있어 AM선교사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미래사역의 해법을 제시하는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AM선교사 지원 서류는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에서 배부한다. 이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연합회 청소년부(☎ 02-3299-5242 / kucay0kuc.or.kr)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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