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협회 창설 20주년 기념식 및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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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2.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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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가진 선구자 너는 가라’ 주제로 ... 신임 회장에 남상숙 집사 선출
여성협회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협회 창설 20주년 기념식 및 제8회 전국 여성지도자수련회를 개최했다.
집회 기간 중 열린 총회에서는 앞으로 3년간 한국 재림교회 여성선교 사업을 이끌어갈 신임 회장에 남상숙 집사를 선출했다.
‘빛을 가진 선구자 너는 가라’라는 주제로 마련한 집회에는 전국 여성협회 전.현직 임원 및 회원, 각 교회 여성지도자, 여성 선교단체 관계자, 위임목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해 복음사명을 되새겼다.
한국연합회 및 합회별 여성협회 활동을 보고하고, 전체 협의회 및 합회별 토의를 열어 여성전도 사업의 현황을 짚고, 발전방안을 모색한 이번 집회는 재림여성을 위한 교육과 선교잔치로 꾸며 여성인력의 역량강화 및 관련 분야 선교 활성화에 밑거름이 됐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사도행전 1장8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설교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사명진술을 언급하며 “이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전도, 곧 영혼구원이다. 그것이 재림교회와 재림성도가 존재하는 이유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복음을 만민에게 전파하기 위해 그분의 백성과 말씀, 성령을 통해 일하신다”고 권면했다.
‘최고의 팀워크’라는 제목으로 전한 이날 설교에서 황춘광 연합회장은 “우리가 복음을 증거할 때는 연약한 개인이 아닌, 성령의 강력한 역사와 천사들의 협력이 함께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재림신자로 부르셨다는 사실을 마음에 분명하게 새기고, 이로 인해 항상 영적으로 활기찬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 안재순 부장은 환영사에서 “빛나는 얼굴을 가진 여러분을 보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뛴다. 여러분은 영을 가진 능력자다. 그리스도 안에서 피어나는 우리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다. 예수님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순결하고 거룩한 주의 신부가 되자”고 독려했다.
북아태지회 여성전도부 리사 클루제 부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각자는 복음사업에 모두 필요하고 중요한 사람이다.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여러분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음성을 듣기 바란다. 저마다의 염려와 걱정을 모두 내려놓고, 준비된 순서에 적극 참여해 위대하고 멋진 일을 함께 이루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연합회 초대 여성전도부장 김대성 목사는 축사에서 여성협회의 태동과 발전상을 짚으며 “선교사업에 있어 여성의 역할은 참으로 크고 놀랍다. 이제 주의 오심이 임박한 이때 한국 재림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성별을 떠나 뜻을 함께 모아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명을 속히 완수하고, 우리의 본향으로 가게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여성협회가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쳐내길 기대했다.
대총회 여성전도부 아라이스 라퀴엘 부부장은 영상으로 보낸 축사에서 “여러분이 전도사업을 위해 헌신으로 이룬 많은 일과 하나님께서 베푸신 축복을 경축하기 위해 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축하한다. 여러분이 성취한 많은 사업적 결실과 바로 지금 여기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있음을 인해 감사한다. 여러분은 참으로 큰일을 이뤄냈다”고 인사를 전했다.
개회예배에서는 한국 재림교회 여성선교와 협회의 초석을 놓았던 고 송숙자 교수에 대한 추모의 시간이 마련됐다. 김장숙 선생(여성협회 고문)은 추모사에서 “고인은 자신을 위해서는 인색하면서도 복음사업을 위해서는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 퇴직금과 사재를 기부한데 이어 자신의 장례식 부의금까지 여성전도를 위해 희사했다. 그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 협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더욱 아름답고, 발전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여성 리더십 함양을 위한 특강에서는 한국연합회 부총무 남수명 목사와 변호사 박재영 장로가 강사로 초빙돼 마이크를 잡았다. 남수명 목사는 ‘한국 재림교회에서의 여성/남성의 역할’을 주제로 선교와 행정에 있어 여성의 역할과 참여 증대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박재영 변호사는 ‘나는 누구인가’(Who), ‘어떻게 살 것인가’(How)를 주제로 하나님의 부르심과 급변하는 시대에서 크리스천에게 부여된 엄숙한 선교사명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협회가 주최한 제1회 선교경험담 공모에서 수상한 ‘여성선교 챔피언’들의 간증이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 협회는 평소 모범적인 신앙생활과 열정적 선교활동으로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한 모범 여성전도인을 시상했다.
‘여성선교 챔피언’에는 강영숙 집사(삼육식품)와 백봉화 집사(서중한 퇴계원교회)가 각각 마리아상과 브리스길라상을 받았으며, 박명옥 집사(영남 영주교회), 신영숙 집사(동중한 설악교회), 안춘옥 집사(호남 보성교회)가 뵈뵈상을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부상이 주어졌다.
여성들의 선교용/예술 창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달란트 전시회’도 눈길을 끌었다. 푸드카빙, 숯공예, 천연화장품, 회화, 시화, 도자기, 의상, 가방 등 다양한 품목이 선을 보여 참가자들의 빼어난 솜씨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서는 음악회가 펼쳐져 은혜를 더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단원으로 구성한 여성 오케스트라와 연합합창단은 협회 창설 20주년을 맞아 만든 한국여성협회 회가를 공개하고 함께 불렀다. 은사모회는 ‘이 세상 어딜 가든지’ ‘찬양 메들리’ 등을 여성중창과 하모니카 합주로 선사했다.
사랑의 듀엣은 ‘A love until the end of time’를 화음에 맞춰 불렀고, 소프라노 이재숙 집사는 ‘내 맘의 강물’을 독창으로 선물했다. 플루티스트 주희헌 자매는 ‘넬라 판타지아’를 플루트로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기도회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여성전도부와 여성협회를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성장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안전하고 은혜로운 성회가 되도록 ▲강사들의 말씀에서 성령 충만한 기별을 받도록 ▲각 교회 부흥을 위해 더욱 헌신적으로 선교하며 재림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딸이 되도록 ▲신임 여성협회장과 임원진을 위해 ▲국가의 안녕과 평창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등을 제목으로 마음을 모았다.
1995년 당시 대총회의 조직 개편에 따라 한국연합회에 여성전도부가 신설되며, 1997년 개최한 제1회 전국 여성선교대회에서 창설한 여성협회는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사명아래 한국 재림교회 여성인력을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선교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등 관련 분야 사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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