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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코리아, 2017년 어떤 사업 펼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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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2.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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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구호’ ‘무료급식’ ‘자원봉사자 파송’ 등 국내외 구호개발 활동
아드라코리아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재난구호, 무료 집 지어주기, 김장 나누기, 무료급식, 해외 구호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아드라코리아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재난구호, 무료 집 지어주기, 김장 나누기, 무료급식, 해외 구호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 해외 빈곤 아동 결연 후원 사업
2017년 말 현재 베트남(128명), 미얀마(65명), 캄보디아(198명), 방글라데시(67명), 필리핀(98명), 네팔(59명), 인도(35명)등의 7개 국가에서 총 650명의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 이 같은 아동 결연 후원 사업을 통해 학업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생활필수품 및 교복과 운동화 등을 지원하여 그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후원아동과 후원자가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서신을 교환하고 있으며, 연례발달보고서를 통해 아동의 학업 성취도와 건강에 대하여 후원자에게 주기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러한 결연 사업은 저개발 국가에서 교육의 기회가 매우 적은 아동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계단이 되고 있다.

■ 정부 지원 사업
2012년 시작한 방글라데시 다카 밀풀 어린이센터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으로부터 총 4억2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145명의 슬럼지역 빈민아동을 대상으로 데이케어 교실, 방과 후 교실, 학습교실을 운영함으로써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영양식 및 간식과 위생교육을 실시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커뮤니티를 구성해 보건 및 각종 교육을 통한 인식개선을 도모했으며 특별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경기도 이천의 하늘꿈터 지역아동센터의 후원으로 학생들에게 티셔츠와 위생키트를 전달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3300만 원을 지원받아 네팔 카브레 지역 2개 학교의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오염된 식수를 사용하고 있는 600여명의 학생이 깨끗한 물을 언제나 마시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식수와 개수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의 건강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나아진 교육 환경에서 학업 참여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결혼 축의금을 선뜻 기부한 한 신혼부부의 사랑나눔으로 두 학교 전교생에게 물병과 위생키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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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개발 구호 사업
아드라코리아는 전국 5개 지역본부를 통해 해외 구호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아드라 충청지역본부는 캄보디아 푸삿지역에서 마을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한 수자원 개발사업, 호남지역본부는 필리핀과 캄보디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위생시설을 건축했다. 서중한 지역본부는 방글라데시와 네팔에서 학교 보수를 진행했고, 동중한과 영남지역본부가 연합으로 베트남 산악지대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보수했다.

삼육식품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방글라데시에 파견하여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진료활동을 진행했다. 익명의 한 후원자로부터 특별기금을 기탁 받아 캄보디아 푸삿 지역에서 어린이놀이터 및 위생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위생 시설이 열악한 필리핀 카시구란 지역에 급수시설과 공중 화장실을 설치해 위생인식을 높이는 등 다양한 해외구호활동을 실시했다.

■ 국내외 긴급 재난구호 사업
지난 8월, 방글라데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인도와 네팔에서 큰 홍수가 일어나 600여명의 사망자와 16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시급히 도움이 필요한 재난 지역을 위해 아드라코리아는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에 아드라 네트워크를 통해 2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33건의 화재, 수해, 우박, 지진, 폭우, 폭설 등의 재난과 사고 현장 복구에 힘썼다.

■ 무료 집 지어주기 사업
8년 째 이어오고 있는 아드라코리아의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장애인 가구를 비롯하여, 노인가구 등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우리 주변 이웃을 위해 낡은 가옥을 보수하거나 새로운 집을 지어주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13채를 건축했다.

지난해 전남 진도지역의 장애인 가구에 가옥을 신축해 주었으며, 경북 봉화, 경북 군위, 충남 보령지역의 노후 가옥을 수리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등 집수리 사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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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나누기 사업
7회째 진행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업은 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5톤 분량의 김치 550여 박스를 만들어 노숙인 무료급식을 비롯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구에 나누어 주었다.

동대문구 청량리동과 회기동 주민센터를 통해 추운 겨울, 식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각 가정에 전달했으며, 아드라코리아 후원 및 지역사회의 무료급식소에 김장과 두유를 전달했다. 삼육두유 총판협회에서 후원한 두유 500박스도 김치와 함께 전달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 무료급식 사업
2007년 시작한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사업은 매주 토요일 저녁, 종각역 인근 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15개 지부가 협력해 노숙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전국 30여개의 무료급식소에서 독거노인을 비롯한 노숙인 및 취약계층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자원 확보 및 구호지원
삼육식품에서 2000만 원의 기업 후원금을 전했고, 교육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교사를 지망하는 서울삼육고등학교 굿티쳐스 동아리 학생들이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국내외 개발사업에 사용했다.

연말마다 실시되고 있는 이웃사랑실천운동, 회원들의 회비, 해외빈곤아동결연후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정부지원사업, 물품 및 기타 기부금, 이자수입 등 지정기부금과 완료되지 않은 사업을 포함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8억2천여만 원의 자원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국제개발구호사업지원, 국내외긴급재난구호사업, 정부지원, 해외빈곤아동결연후원, 기부물품지원, 코이카 인턴 지원사업 등 직접사업비 7억여만 원을 포함해 총 8억4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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