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미술인협회 창립 ... 초대 회장에 김성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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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2.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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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창작’ ‘전시’ ‘출판’ ‘문화교류’ 등 관련 사업 전개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재림교인 미술가들은 발기인 회의를 거쳐, 지난 2일 일산 북아태지회 회의실에서 협회를 공식 창립했다.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은 권정행 목사(북아태지회 청지기부장)의 제안으로 결성한 이번 모임에는 수도권은 물론 멀리 진도, 하동, 보성 등에서 상경한 미술인들의 참여로 열기가 뜨거웠다.
창립 모임에는 강공수, 금복현, 김성운, 김승만, 박의현, 서계순, 안승완, 이학수, 이화영, 정귀자, 하의수 작가 등 각 분야의 중견 작가들이 참석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권정행 목사의 설교, 성귀모(북아태지회 청지기 부부장) 장로의 인사말과 함께 부채 공예 청곡 금복현, 발 공예(염장) 조대용, 옹기장인 이학수 선생의 비디오를 시청했다.
회의는 오후까지 이어져 고문 목사에 권정행 목사, 행정자문위원으로 성귀모 장로, 회장에 서양화가 김성운(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 총무에 도예가 김승만(경기대학교 도예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임무를 수행한다.
김성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로부터 미술은 글을 모르는 이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수단이 되었고, 현대는 시각 조형언어를 통해 선교하고, 설교하는 시대”라고 하면서 “재림미술인협회를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협회로 만들어 하나님 영광을 드높이며, 회원들의 권익과 예술과 과학의 융합, 전국 교회 내 훌륭한 미술인 발굴, 교단내 타 협회와 협업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정예 미술인으로 구성된 재림미술인협회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재능인 회화(한국화, 서양화, 판화, 수채화, 민화 등), 조각, 서예(캘리그래피, 문인화, 전각 등), 공예(도예, 금속공예, 목공예, 발, 부채, 옹기 등 민속공예), 디자인(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만화 등),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등을 통해 창조주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회원 간의 전문적인 교류와 친목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이를 위해 ▲선교 및 창작, 전시 활동 ▲출판 및 계몽, 교육, 공모전 ▲회원 간 친목 및 교류 ▲미술문화 교류 등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한편, 재림미술인협회는 출범과 동시에 CI(Corporate Identity)를 도입했다. 심볼마크는 빠렛트를 기본 조형요소로 하고 재림교회 마크에서 삼선(三線)과 색상을 차용하여 통일성과 정체성을 강조했다. 삼선은 삼위일체 하나님, 성령이 임하는 횃불 등을 의미하고 빠렛트에서 물감을 이겨내는 동작, 도자기를 빗는 동작을 형상화하며 동세를 강조했다. 이것은 협회의 역동성을 의미한다. 빠렛트 손잡이 부분에 ‘ART’를 합성하여 재림미술인협회의 정체성을 상승시키도록 디자인했다.
재림미술인협회는 정관이 확정되는 대로 회원 영입과 전시 등 사업을 기획, 집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원 가입 등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총무 김승만 교수(☎ 010-3191-1670)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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