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은혜의 바다] 올해도 ‘유형별’ 장애인 장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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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8.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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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체험, 네트워크 조직 통한 지원으로 영적부흥 도모
지적장애인은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동문엔터프라이즈 주관으로 경기 양평 솔밭동산에서 열렸다. 집회에는 동성학교 교목 엄기호 목사가 강사로 수고했다.
시각장애인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안면도연수원에서 서울본향교회 주관아래 진행됐다. 서중한합회장 이승동 목사 강사로 단에 올랐다.
지체장애인은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도유스호스텔에서 예수사랑실천회의 주관으로 펼쳐졌다. 양평산수유교회 고영식 장로가 강사로 초청됐다.
청각장애인은 8월 5일부터 7일까지 삼척교회와 삼척관광호텔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일곱빛농아인교회가 주관했으며, 정철민 목사가 강사로 봉사했다.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지적장애인 장막회에는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를 가진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동문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7월 발달장애인을 위한 장막부흥회를 자체적으로 개최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장애인을 위한 안식일 오후 성경공부 프로그램인 ‘샬롬클럽’을 진행하는 등 복음전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강사 엄기호 목사는 “옛날 성막에서 죄인이 죄를 양에게 옮기면 양은 죄인을 대신해 죽임을 당하고 번제단에서 희생당했다”고 설명하며 “자신을 태워 빛을 만드는 태양처럼 하나님은 희생의 불이시며, 우리를 치료하고 살리시는 분”이라고 권면했다.
특히 문동규 교수(삼육보건대 아동보육학과)가 레크리에이션을 맡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문 교수는 웃음유발 율동, 2인3각 게임, 헬륨풍선에 기도문 적어 날리기 등의 다채로운 순서를 준비해 장애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참가자들은 이와 함께 두물머리, 세미원, 청춘뮤지엄, 양떼목장, 양평군립미술관 등을 방문했다.
한편, 모든 직원이 재림교인으로 구성된 동문엔터프라이즈는 장막회를 앞두고 6월 초, 엄기호 목사와 함께 기도주일을 진행했다. 장애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선교하고, 봉사할지 고심하며 영혼수확을 위한 단계별 과정을 밟고 있다.
시각장애인 장막회에는 4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참석했다. 또 대전삼육중학교 자원봉사자와 70여명의 비장애인이 함께 은혜를 나눴다. 자연휴양림 산책, 바닷가 물놀이 등 오감만족 프로그램과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팀의 작은 음악회 등 다채로운 특별순서도 마련했다.
강사 이승동 목사는 ‘쉼표 없는 교회사랑 마침표 없는 주님 사랑’이란 제목의 말씀에서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신다. 눈 뜨고도 보지 못하는 영적 세계는 눈을 감으면 보이기도 한다. 그것이 영혼에 대한 하나의 구원이고 감사”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에는 20여명의 구도자들이 자리를 같이해 의의를 더했다. 단순히 시각장애인의 연합과 교류를 넘어 전도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기성 성도에게는 재림을 준비하고, 구도자에게는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도록 인도했다. 시각장애인 장막회는 내년에는 150명 참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체장애인 장막회는 ‘종말과 나’라는 주제로 열렸다. 예수사랑회와 진도지역 재림교인 봉사회인 ‘한마음재림회’, 양평산수유교회, 장성봉우리교회, 여주중앙교회에서 120여명이 모였다.
고영식 장로는 “종말에 사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전제하고 “세 천사의 기별은 이 시대의 특별한 기별 같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회복하는 기별”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고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내 마음의 보좌에 왕 노릇하는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자리에 예수님을 모시는데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진돗개 묘기시범’ ‘거북선 관람’ 등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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