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특성화전문대 육성사업 활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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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1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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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교실’ ‘36가족캠프’ ‘금연금주상담사 과정’ 등 다각화
삼육보건대는 지난해부터 자체 인성교육원을 설치해 1년에 두 차례씩 인성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제동행걷기, 사제파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관계 및 협동심을 기르는 등 사랑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각종 생명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건강밥상교실 ... 700명에게 채식식사 무료 제공
삼육보건대는 그 일환으로 지난 1일 건강밥상교실을 개최해 700여명의 학생에게 채식식단 점심식사를 무료 제공했다.
‘국민의 건강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모티브를 기반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채식의 유익을 소개하고, 건강한 생활습관형성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이는 지도교수와 학생간의 행복한 만남을 통해 서로 식사를 나누며 용기를 북돋는 시간이 되었다.
학교 측은 “먹을 것은 많지만 진정한 먹을 거리가 없는 시대다. 무엇보다 인스턴트와 동물성 식품과다섭취로 인해 어려서부터 각종 만성질병을 앓는 학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1년에 두 차례지만, 채식을 경험하고 교육해 학생들이 평생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야외 교정에서 교수님과 즐겁게 이야기하며 식사할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쌓은 것 같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채식만으로 맛있고 영양 만점인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교수님께서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중요성을 알려주셔서 ‘앞으로 가급적 채식식단으로 챙겨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삼육보건대는 ‘생명과 건강’ 과목을 교양필수로 이수하도록 해 학생들이 생명중심 라이프스타일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전공기술과 지식교육에만 치우칠 수 있는 대학교육의 부족함을 보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 가족사랑 확인한 ‘36가족캠프’
삼육보건대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곤지암리조트에서 ‘36가족캠프’를 개최했다. ‘가족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하다’는 콘셉트로 꾸민 이번 캠프에는 재학생 24가정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가족구성원의 심적 부담을 줄이고 서로의 입장과 마음을 이해하는 ‘홀가분한 가족’ 특강을 통해 가족의 가치를 높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며 이전보다 더 가까워진 유대감과 친밀감을 형성했다. 이튿날에는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서로에게 평소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발견했다. 이어 화담숲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늦가을 정취를 맛보고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취했다.
양진아(간호학과) 양은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므로 학교가 우리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걸 느끼게 된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며 가족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 사소한 갈등을 해소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학협력단장 강리리 교수는 “참여한 가족들이 모두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어서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한 우리도 보람이 크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우리 대학의 대표 특성화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금연금주 상담사 과정 운영 ... 41명 수료
삼육보건대는 지난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금연금주 상담사 과정을 실시해 41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심사를 거쳐 국제절제협회 소속 강사로 학교나 보건소 등 각급 기관에서 상담사로 활동할 기회를 부여받는다.
삼육보건대 인성교육원이 주관한 이 과정에서는 ▲성인 청소년 흡연예방교육 ▲중독의 이해 및 치료 ▲금연금주교육 상담법 및 접근방향 ▲금연금주 행동수정법 ▲술(알코올)이 성인과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금연금주 전인적 접근 등 각 주제별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했다.
삼육보건대는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교육에 입각해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교내에서 금연캠페인을 전개하고, 금연장학금을 운영하는 등 보건계열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남정미 강사 초청 ‘인성교육’ 특강 실시
삼육보건대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18일 소강당에서 한국인성교육협회 남정미 강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인성교육에 대한 일반적 관점을 살피고, 대학생 삶의 가치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소개했다.
남정미 강사는 “우리의 삶은 아주 사소한 선택의 연속이며, 이러한 선택이 반복되면서 인성의 크기와 그릇이 그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모든 것을 혼자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취업난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만성피로에 시달려 자신이 무언가를 극복하기 힘들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놀이형 프로젝트수업 ▲관점전환학습 ▲E-A-T교수법 등 인성구조대 프로그램을 활용해 올바른 인성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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