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민 교수, 퇴임하며 후학양성 위한 발전기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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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3.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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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교수, 한국잔디학회장에 ... 김영안 교수는 개인전 열어
전 교수는 지난달 20일 김성익 총장을 찾아 “제자들이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를 전달했다.
전 교수는 “고민도 있었지만, 내가 조금만 양보하면 학교가 더 좋아지겠구나 하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됐다. 실천에 옮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재직 중에도 대학 발전기금으로 1000여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김성익 총장은 “재직 중의 여러 헌신과 퇴임을 맞아 희사하신 발전기금은 대학 발전의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앞날에 은총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우민 교수는 고려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삼육대 교수로 임용된 이래 한국축산식품학회 간사장,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산식품과 유가공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 김경남 교수, 한국잔디학회 신임 회장 선출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경남 교수가 한국잔디학회 제16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2월까지 2년이다.
(사)한국잔디학회는 최근 경기 고양시 킨텍스 회의실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김경남 교수를 추대했다.
김 교수는 취임사에서 “소통, 성장, 미래,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잔디학회를 만들겠다”며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1984년 서울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화훼원예분야 농학석사를, 1992년 미국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에서 잔디분야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박사 후 과정으로 네브라스카 주립대 식물병리실험실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연수했으며, 귀국 후에는 삼성그룹 잔디환경연구소에서 설계·시공·관리 기술자문 및 실무연구 총책임자로 수고했다.
2005년 삼육대에 임용됐고 한국조경학회 이사, 한국원예학회 이사, 서울월드컵주경기장 잔디그라운드 자문 및 연구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한편, 1987년 설립된 한국잔디학회는 잔디류 및 지피식물 전반에 관한 학술연구와 기술개발, 정보를 상호교환하고 보급하고 있다. 2010년 산림청 소관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통합학술지 ‘Weed & Turfgrass Science’를 연 4회 발간해오고 있다.
■ 김영안 교수 18번째 개인전 … ‘저 멀리서 오는 풍경’
삼육대 박물관장 김영안(예명 석정) 교수가 ‘고인돌’을 소재로 18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김 교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울 팔판동 MHK 갤러리에서 ‘저 멀리서 오는 풍경(돌의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김 교수는 작가노트에서 “고인돌처럼 못 박힌 듯 한자리에 서서 세월의 유속을 견디어낸 지친 우리들에게 그 속에서 호흡하고 있는 그 견고한 태고의 숨결을 사진이라는 장르를 통해 함께 느껴 보려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고인(支)돌(石)’은 어떤 것일까. “쉴 새 없이 변해가는 디지털의 흐름 속에서 근원과 태고에 대한 끊이지 않는 내면의 깊은 질문을 ‘돌’이라는 영원한 오브제로 투영하고 싶었다”던 그는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정신적 휴식공간으로서의 고인돌의 그 육중한 무게를 들어 올려 (실제로 그것이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 위치하였듯)우리 삶 가까이로 옮겨놓고 싶었다고 한다.
이는 한 자리에 선채 움직이지 않는 불변성을 시간의 흐름 가운데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생명적 대상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었던 작가의 간절한 몸부림으로 다가온다.
김영안 교수는 오사카예술대학 사진학부에서 일본문화재를 전공(B.F.A)하고 뉴욕대학교 예술대학원 Studio Art 전공(M.A)을 졸업했다. 서울과 뉴욕, 뉴저지, 도쿄, 오사카 등 국내외에서 17차례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삼육대 박물관장과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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