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중앙교회, ‘새하늘 보석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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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4.2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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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초석관, 흉패관, 수정관 등 특색 갖춘 전시공간 마련
하늘나라는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까?
하늘나라는 정말 행복한 곳일까?
하늘나라에는 어떤 사람이 들어갈까?
이런 궁금증을 보석으로 풀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중한합회 원주중앙교회(담임목사 오규섭)는 지난달 31일 ‘새하늘 보석展’을 개최했다. 전시회는 기획부터 제작, 설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원주중앙교회 성도들의 헌신으로 진행됐다.
교회는 2016년 11월 준비위원회인 새예루살렘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손경상 수석장로가 1억이 넘는 사재를 털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보석과 각종 희귀 물품이 기초가 됐다. 손 장로는 개관식에서 “행복한 하늘나라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재현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성도 오연웅 화백은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새 예루살렘성으로 초청하는 장면을 묘사한 벽화를 그렸고, 변성희 집사는 12기초석 성경절을 직접 대리석 위에 썼다. 그밖에 각종 판넬과 LED조명, 전시장에 들어가는 유리장 역시 성도들이 직접 팔을 걷어 하나하나 제작했다.
보석전은 두 가지 목적으로 기획했다. 우선 재림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상상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하늘 새 예루살렘성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그곳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곧 예수의 품성을 닮고자 열망하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하늘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행복하게 공존하는 곳이라는 인식과 함께 자신이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눠주는 행복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마음을 담았다.
교회는 이런 목적으로 새 예루살렘성관, 12기초석관, 흉패관, 수정관, 그리스도인 신앙테마관 등 저마다의 특색을 갖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오규섭 목사는 “하늘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이 왜 보석으로 표현됐을까 성경에서 찾고 공부했다. 대제사장의 흉패에 붙은 보석의 의미를 찾고 열두 기초석의 의미와 열두 제자의 성품, 성령의 열매가 가진 뜻을 함께 연관 지었다”고 설명했다.
오 목사는 “보석은 그냥 보는 것도 아름답지만, 빛을 비추면 더욱 아름답듯이 하나님의 빛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석의 가치나 외형적인 현란함에 집중하지 말고 천연계에서 하나님의 품성과 사랑을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회 측은 이 전시물을 원주중앙교회만의 전유물로 여기지 않고, 모두가 함께 나눌 공공재 형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항목마다 하나씩 분류표를 만들어 외부에 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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