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M 개척선교운동 16기 선교사 임명예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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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11.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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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경 목사 등 6명 ... 대만, 러시아, 몽골, 인도네시아 등으로 파송
북아시아태평양지회(지회장 김시영)는 지난 4일 삼육중앙교회에서 내년 파송예정인 PMM 개척선교운동 16기 선교사 임명예배를 개최했다.
이번에 해외개척선교사로 부름 받은 목회자는 ▲류재경(기타) ▲박정훈(러시아) ▲백준(대만) ▲양의식(몽골) ▲조장원(인도네시아) ▲조중근(몽골) 선교사 등 6명이다.
북아태지회 연례행정위원회에 참석한 대총회와 지회 행정위원을 비롯한 4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한 이날 예배는 성경봉독 – 특창 – 개척선교사 소개 – 선교사 임명패 수여 – 헌신사 – 선교명령 – 선교사명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집회가 열린 삼육중앙교회 민영기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에서 이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 시간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선교사에게는 용기가 되며,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는 감동과 은혜가 넘치는 예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설교는 2005년부터 대총회 최초 여성 부회장으로 일하는 엘라 시몬스 박사가 맡았다. 그는 이사야 42장6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때때로 우리는 좌절을 경험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 곁에 서 있다.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신 주님께서 여러분을 붙들어 주실 것이다. 예수님은 언약의 중심이자 그 자체가 언약이며, 우리에게 평화를 주실 뿐 아니라, 그 자체가 평화”라고 권면했다.
시몬스 박사는 “가장 유능한 설교는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선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살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그런 삶이 복음의 요지다. 모세나 다니엘, 여호수아 같은 신앙의 위인처럼 우리도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 치유와 회복, 위로의 빛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교지에서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두려움에 압도될 수 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그분은 우리가 구하는 것 이상으로 채워주실 것이다. 그러니 결코 조바심을 내거나 어려워하지 말고 간구와 기도로 나아가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신다. 나를 강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임 선교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임명패를 직접 수여하고 격려한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영광스러운 직임은 선교사다. 하나님이셨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선교사로 오셨기 때문이다. 위대한 선교사 중 한 명인 사도 바울은 그의 삶을 회고하며 ‘온 힘을 다해 달렸다’고 고백했다. 이제부터 선교지를 향해 달려가는 여러분의 복음의 행진에 힘입어 도시가 변하고, 사람들의 삶이 변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재경 목사는 선교사 동기를 대표해 낭독한 헌신사에서 “우리는 세리와 죄인으로 표명된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시고, 병든 자를 치료하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며, 세상의 조롱과 핍박과 멸시, 죽음의 요구에도 당당하신 예수님을 따르고자 한다”고 결심하고 “언제나 준비된 종의 모습으로 구원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영원한 생명을 전하게 해 달라”고 기원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환영사에서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 이슬람의 경우 신자 수는 17억 명이나 되지만, 그 중 84%는 아직까지 기독교인을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다. 세계선교를 위해 앞장선 여러분 위에 성령께서 날마다 충만히 임하시고, 권능으로 역사해 주시길 바란다. 그래서 어느 곳이 임지가 되던,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고 날마다 더 많은 영혼이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선교훈련원장 셰릴 도스 박사는 격려사에서 “선교의 여정을 통해 여러 어려움을 만나겠지만,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성장하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시험에 직면할 때마다 자신에게는 이 일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느낄 것이다. 외로움과 실망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여러분이 사역하는 이유를 기억하고, 하나님께서는 약한 것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혼자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권했다.
대총회 부총무 헨슬리 모로벤 목사는 선교명령에서 ‘잃은 양’ ‘잃은 동전’ ‘잃은 아들’을 예로 들며 “여러분이 잃은 양을 찾을 때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역자가 될 것이다. 잃어버린 동전을 찾기 위해 등전과 기름을 사용하듯 성령께서 동역하실 것이다. 방황하는 아들이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는 아버지처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선교지에서 어떤 어려움을 만나든,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전 북아태지회장 전병덕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하나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지로 떠나는 선교사와 가족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의 능력이 풍성히 임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며 신임 선교사가 지혜와 믿음, 강건함으로 자신들에게 부여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앞서, 이날 안식일학교에서는 중국 란조우교회의 왕시아 자매가 단에 올라 선교지 소식을 진행했다. 그는 ‘믿음’ ‘감사’ ‘찬양’ ‘헌신’을 테마로 2003년부터 5년 동안 급성장한 란조우교회 청년회의 전도활동과 선교비전을 소개했다. 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일본정부 초청 전액장학생으로 유학할 수 있었던 은혜를 떠올리며, 자신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했다.
왕시아 자매는 일본 유학 시절, 도쿄국제교회에 출석하면서 매주 안식일마다 참여했던 거리전도 경험을 회고하며 “주님은 포도나무이며, 나는 가지라는 사실을 매 순간 깨달았다. 하나님 없이 우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복음에 갈급한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해야 한다”고 선교사명을 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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