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문서전도” 동중한 7개 교회 연합전도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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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6.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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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활자매체 + 동영상플랫폼 동시 활용한 ‘쌍끌이 전략’
가락동, 남원주, 중곡동, 청평, 춘천중앙, 평내, 하남풍산교회 등 7개 교회는 오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사슴의동산에서 ‘산상보훈’을 주제로 연합전도회를 연다. 강사로 초빙된 홍광의 목사(북아태지회 지도자훈련원장)가 ‘기독교의 대헌장’ 또는 ‘기독교 윤리의 근본’이라 불리는 마태복음 5~7장의 말씀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도회는 무엇보다 전통적 활자매체와 동영상플랫폼을 동시 활용한 ‘쌍끌이 선교방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선 지난해 9월 별도로 제작한 32쪽 분량의 <생애의 빛> 축약본을 활용한다. 시조사를 통해 만든 이 책자는 이미 전국의 여러 교회에서 전도지로 활용할 만큼 반응이 좋다. 증언의 말씀이 전하는 핵심이 요약돼 있어 누구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또한 강사 홍광의 목사가 진행하는 <생애의 빛> 강의를 유튜브에 올려 동영상을 통해 구도자와 사전에 접촉하고 있다. 현재 호프채널에서 절찬 방영하고 있는 이 강의는 유튜브에서 <10자가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도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진리의 품으로 초청한다.
전국의 모든 성도들이 각자의 있는 곳에서 구도자를 초청해 참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이 전도회의 특징이다. 성도들이 자신의 구도자나 지인에게 SNS 혹은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메신저로 동영상 강의를 보내 이번 전도회를 소개하는 것. 또한 우편으로 <생애의 빛> 소책자를 선물할 수도 있다.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하남풍산교회 김순기 목사는 ‘만일 다른 사업보다 더 중요한 사업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출판물을 대중 앞에 가져가서 그들로 하여금 성경을 연구하도록 인도하는 사업’이라는 <교회증언> 4권의 말씀을 언급하며 “문서전도는 성공이 보증된 방법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화잇 여사는 개신교인 중에도 참된 진리를 찾는 사람이 많이 있고, 그들 중 상당수가 우리의 출판물을 읽고 남은 무리에 참여한다고 했다. 하지만 재림교회는 신실한 개신교인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들 교회는 이번 전도회를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혁신적 문서전도”라고 자신한다.
준비위원회 측은 “바쁜 시대에 매일 저녁 전도회에 구도자를 모시고 오는 건 쉽지 않다. 사회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분들은 더 어렵다. 게다가 성도들의 구도자는 전국에 분포하기 때문에 자신의 구도자를 일주일 동안 전도회에 참석시키는 것도 힘들다. 규모가 작거나 연약한 교회는 참여인원이 적어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게 쉽지 않다. 일부 개신교인 중에는 재림교회 집회 참석을 꺼리는 사람도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전도회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홍광의 목사의 강의를 미리 듣고 구도자들의 참석을 유도할 수 있으며, 전국의 성도들이 안식일을 포함해 2박3일간의 시간을 투자해 함께 하늘에 가고 싶은 구도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 비록 미약한 시작이지만, 신실한 개신교인들을 찾기 위한 분투”라고 부연했다.
이들 교회는 전도회를 마친 후 이번 행사에서 노출된 미비점을 보완해 유튜브를 통한 홍보와 숙식제공 연합전도회의 효율적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하남풍산교회의 디딤돌 프로젝트로 시작한 이번 행사를 위해 동중한합회에서 각 교회에 70만원을 후원했고, <생애의 빛> 책자를 교회당 약 48권씩 지원했다. 한 평신도선교단체에서도 <생애의 빛> 소책자 5000권과 전단지 2만장을 후원하는 등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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