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취약계층 가정 주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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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5.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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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장애인 지원기금 마련 위한 ‘나눔 바자회’ 열어
이번 사업에는 동대문구 전농동에 거주하는 허가을(가명, 38세)씨 가정이 신청했다.
생후 100일된 영유아자녀와 뇌병변장애1급의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수급가정으로, 안방과 거실 곳곳에 곰팡이가 많이 피어있어 어린 자녀들이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 노출되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받을 것 같아 이 사업을 신청했다.
봉사자들은 “잦은 우천으로 인해 도배 작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청자가 미리 물건을 옮겨놓고 쓰레기봉투를 준비하는 등 사전 준비를 완료해 도배와 집안 정리정돈을 진행하는데 수월했다”고 밝혔다.
깨끗하게 작업이 완료된 집안을 살펴본 허가을 씨는 “주거환경개선사업단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깔끔한 집안이 될 수 있게 잘 유지하고 노력하겠다. 동문장애인복지관과 동대문지역자활센터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동대문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하여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9일과 10일까지 이틀 동안 복지관 앞마당 및 2층 생활체육실에서 ‘2018 나눔바자회 - 지금 나누러 갑니다’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바자회는 복지소외계층인 재가장애인 지원기금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복지참여의식 확대를 통한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익금 전액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장애인을 위해 생필품 지원과 의료비 지원에 사용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 이문점과 (주)케이티앤지 동대문지점에서 쌀을 후원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해주었다.
이성복 관장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신 협력기관에 감사드린다. 이러한 나눔문화가 확산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복지관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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