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봄’ 남북정상회담의 날 아침에 올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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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마을 뉴스센터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4.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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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나라와 민족이 역사의 한 기로에 서는 날입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강한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나누게 될 양 정상의 대화와 의제에
주께서 친히 개입하셔서
갈라졌던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에
새봄 같은 해빙의 햇살이 따사로이 비추게 하시고,
지경을 넓히는 화해의 단비로
북녘에도 복음의 꽃이 피어나게 하시옵소서.
2000년과 2007년 평양에서의 만남이 징검다리가 되어
2018년 판문점의 회담이
새 역사를 여는 주춧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통일한국시대를 열어가는
귀한 만남이 되게 축복해 주시옵소서.
이 나라가 새로운 번영의
기초를 다지는 귀한 만남이 되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강하고 능한 팔로 우리 민족을 붙드사
더 이상 이 땅에서 전쟁의 위협과
동족을 향한 총성이 울리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분단과 대결의 역사를 딛고,
미움과 증오의 장막을 걷고,
이산과 눈물의 상처를 덮고,
이제는 사랑과 평화의 노래가 울리게 하소서.
회복과 치유의 열매가 맺히게 하소서.
우렁찬 취타대의 나팔소리처럼
저 얼어붙은 북녘에 세천사의 기별이 하루속히 전파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한반도에서 시작된 복음의 불기둥이
북방민족에게까지 증거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살이 찢어지는 아픔 속에 헤어졌던 가족들의 눈물을 닦으시고,
그들이 다시 만날 수 있는 재회의 문을 열어주시옵소서.
양 정상이 만나 회담을 하는 시작부터 끝까지
아니, 이후의 발길에도 주의 은혜가
우리 민족에게 함께 하여 주시옵기를
권능의 주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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