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는 구원 받은 열매로서 실천하는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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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4.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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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영광 위해 소유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지혜 필요
지난 1기 안식일학교 교과에서 우리는 청지기로서 남은 무리의 책임은 무엇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어떻게 그런 책임을 완수할 수 있는지 배웠다.
저자인 존 매튜스 목사(북미지회 청지기부장)는 “청지기라는 말이 기독교인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하고 있지만, 그것은 대체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가시적, 비가시적 소유들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우리는 구원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그 열매로서 청지기의 의무를 실천한다”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청지기로 살아야 하는 삶은 우리의 태도, 회심, 헌신, 절제 등 수많은 것을 포함한다. 우리는 무엇을 말하고 행하든지 예수님과 연결되어 이타적인 삶을 사는 하나님의 충실하고 믿음직한 종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청지기 정신의 결과가 의로운 생애에 대한 만족감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매튜스 목사는 별도의 저서에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어떤 이들은 내면의 평화만을 찾아다니며 책임과 의무 없는 영성을 추구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청지기 혹은 청지기 직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성경이 말하는 바를 상고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청지기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며 행복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북아태지회 청지기부장 권정행 목사는 그 연장선에서 “누군가에게 귀중한 소유를 맡겨 관리하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창조하실 때 그의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을 지으셔서 그 일을 맡기셨다. 교회를 통해 맡겨주신 직분, 지구 환경, 재물과 재산, 전해야 할 영원한 복음, 구원하고 섬기고 돌보아야 할 영혼들에 대한 청지기 직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고 맡겨주신 것들”이라고 청지기 사명을 조명했다.
권 목사는 특히 청지기 사업에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의 참여를 중요한 요소로 부각하고 “미래를 위해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을 인도하고, 이들이 교회에 남게 해야 한다. 이들 세대를 복음으로 초청하고, 말씀으로 붙들고, 장차 이 교회의 지도자로 길러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론조사를 통해 신앙과 문화의 상호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미국의 기독교 리서치 그룹 ‘바나그룹’ 대표인 데이비드 키네먼 박사도 “우리는 청년들이 재능과 지적 능력을 관리하는 청지기로서 현 과학 문화에 성실히 답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청년세대의 참여를 강조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가 가진 유.무형의 소유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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