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기] 토평교회 남동현 군의 한국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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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7.2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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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친구가 되어주는 것 그 자체로 복음전도” 체험
제 자신과 대만의 인연은 뒤돌아보면 고등학교 3학년 때 첫 번째 봉사대로 당시 토평교회 청년봉사대 담당이었던 권 목사님과 대만에 다녀온 이후 군대 가기 직전 대만 선교지를 다녀온 것까지 이번이 3번째 방문이었습니다.
대만하면 선량한 사람, 친근한 인상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좋은 인상을 갖게 된 대만과 인연은 하나님 안에서 더 많은 만남의 기회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번 대만 여정. 우리 일행은 7월 1일 타이중에 도착해 베이툰교회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참가자들을 위한 200벌의 단체티셔츠와 준비물 등을 챙기며 정말 뭔가 캠프에 참여한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이튿날 아침, 중부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거리의 캠프장으로 떠나는데 하늘에서 마치 양동이를 쏟아 붓는 것처럼 폭우가 내렸습니다. 캠프기간 내내 비를 맞을 껄 생각하니 걱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웬걸! 1시간 정도 북쪽으로 달려간 이후부터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만의 여름을 생각하면 사우나처럼 무더운 날씨가 떠오르는데요. 이번 캠프기간 내내 정말 우리 하나님께서 비가 내리지 오도록 지켜주시고, 최고의 날씨를 주셨습니다.
저는 저희 가정에서 혼자 재림신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토평교회를 나가게 된 것 또한 친구들이 좋았고, 열린 마음속에 복음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제가 한국에서 실제적으로 선교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만에 와보니 순수한 청년들에게 제가 친구가 되어주는 것 그 자체로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의미 깊었습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 친구들은 제게 마음이 열려있었습니다. 미션 타이베이, 그리고 소그룹 시간 함께 했던 일들이 이제는 귀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벌써 올 겨울에 대만에 다시 가겠다고 친구들과 약속을 하고 준비 중입니다. 전에는 여행을 가면 뭘 먹고, 뭘 보고, 뭔가 특별한 것들을 먼저 떠올렸는데 이제는 대만이라는 곳이 너무 반갑고 정이 들어서 그곳에는 제가 만나고 싶은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이런 특별한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강사 목사님을 통해 제가 예수님께 꼭 붙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요한복음 15장5절)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앞으로의 인생 선택 속에서도 예수님 안에 붙어서 모든 걸 결정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다시금 캠프를 참석하며 밤낮으로 열심히 뛰며 수고하신 모든 PMM 목사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목사님들이 열심히 뛰어주셨기에 청년들이 좋은 추억도 남기고,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평범한 우리 한국의 재림청년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혹시 이런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선교지에 가라고 말입니다. 왜냐면 그곳에는 여러분을 기다리는 준비된 청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친구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는 것, 또한 가장 좋은 친구 되시는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 그것이 최고의 선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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