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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선교회, 에티오피아 대학교회 건립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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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8.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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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민츠교회 자금 부족으로 연거푸 건축 중단
세계자전거선교회는 자금 부족으로 건축이 중단된 아르바민츠대학교회의 건립에 한국 성도들의 관심을 호소한다.
아르바민츠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한 곳이다. 거대한 차모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연중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해발 1285m의 고원지대지만, 남부지역에서는 아와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하다.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남쪽으로 400Km 정도 떨어진 이 도시는 최근 들어 ‘산업단지 전력망 구축사업’을 펼치는 등 이 일대의 신흥 산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게다가 국립대학이 소재해 있어 2만8000여 명의 우수한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200명이 넘는 재림교인 학생이 내일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한다. 그러나 이렇게 재림교인 학생과 복음을 기다리는 인재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르바민츠에는 재림교회가 없다.

그래서 이곳에 진리의 등대를 세우기 위해 사단법인 세계자전거선교회(이하 B.M.W / Bicycle Mission to the World)가 팔을 걷고 나섰다.

B.M.W에 따르면 이들이 예배를 드릴 만한 장소가 없다는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몇 해 전, 한국의 한 평신도가 3만 달러(한화 약 3500만 원)를 후원했다. 이 자금을 기초로 2000평 남짓한 부지를 구입해 6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교회를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정도 규모의 돈으로는 건축을 마무리할 수 없었다.

공사가 중단된 채 발만 동동 구르던 중 소식을 들은 후원자가 자신의 땅을 팔아 다시 자금을 지원했다. 그렇게 아르바민츠대학교회는 골조가 세워지고, 기둥이 올라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마저도 바닥났다. 건축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아르바민츠의 학생과 재림성도들은 연일 무릎을 꿇어 간절히 기도했다.

소식을 듣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한국과 미국의 성도들이 헌신의 손길을 모았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해 교회의 벽을 쌓아 올리고, 지붕을 덮고, 바닥공사까지 마쳤다. 하지만 아직도 재정이 부족해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건축을 완공하려면 적어도 5만 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완공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해당 건물은 메마르고 황량한 땅에서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B.M.W 한국회장 전정권 원로목사는 “에티오피아에는 30여 곳의 국립대학이 있다. 우리는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지만, 구심점이 되어 줄 교회가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고 아쉬워하며 “아르바민츠대학교회가 세워지면 대학생 선교를 위한 첫 번째 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정권 목사는 “하루속히 교회 건축을 마무리하고, 200여 명의 재림교회 대학생을 선교사로 훈련 시켜 대학선교를 한다면 재림기별이 빠르게 전파될 것”이라며 에티오피아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 대학생을 위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한국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회장 전정권 목사(☎ 010-9566-3602)나 재무 구일색 집사(☎ 010-4757-3606)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세계자전거선교회 #아르바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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