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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 총회 막 내려 ... 직임 공식 인수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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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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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와 열정, 비전의 회기 마음 모아 '다짐'
동중한 33회 총회가 공식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엄보석 전임 합회장이 권혁우 신임 합회장의 손을 맞잡으며 직임을 공식 인수인계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14일(수) 개회한 동중한합회 제33회 총회가 공식 일정을 마치고 16일(금) 오전 10시 폐회했다. 이로써 전국 5개 합회 총회 가운데 4개 합회가 총회를 마무리 지었다. 서중한합회는 다음주 설 연휴를 지낸 뒤 28일(수)부터 한국삼육중고 강당에서 총회를 갖는다.

‘전도, 열정, 그리고 비전’이라는 표어아래 마음을 모은 이번 총회에서는 그간 서울 이문동교회 담임으로 봉사하던 권혁우 목사가 새로운 합회장에 선출되었으며, 연합회 청소년부부장으로 봉직하던 박광수 목사와 분당교회 원치재 목사가 각각 총무부장과 재무부장으로 피선됐다.

신.구 임부장을 비롯한 총회 대표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 폐회식은 성삼위 하나님과 대총회 등 상부기관, 국가와 교회에 보내는 감사문 낭독, 주 안에 먼저 잠든 성도들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조의문 낭독 및 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엄보석 목사는 이 자리에서 후임 권혁우 목사에게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모든 일을 규정대로 처리하고, 하나님의 공의대로 사업을 진행하라”고 조언하며 회기의 모든 직임을 공식 인수인계했다.

전정권 한국연합회장은 신임 합회장과 각 부 임.부장, 동중한 지역 복음사업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동중한의 사업이 흔들림 없이 푯대를 향해 전진할 수 있게 되길 염원했다. 대표들도 교회의 영적 부흥과 개혁, 성도들의 영성증진을 위해 머리를 조아리며, 하나님의 사업이 험난한 파도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가길 기원했다.

동중한 총회는 폐회에 앞서 15일(목) 선거위원회를 통해 합회 행정위원과 헌장 및 정관위원, 신임서 위원 등을 선출했다. 또 선교, 청소년, 보건절제, 어린이, 출판, 서회 등 각부 사업보고를 통해 한 회기 동안의 각 부서별 사업현황을 검토, 승인했다.

합회의 발전적 사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경영위원회에서는 합회 회기 연장 등 관련 안건이 상정되어 논의됐다. 총회 기간동안 삼육대 총장 남대극 목사는 전도 의지를 북돋는 말씀을 전해 은혜를 더했다.

한편, 이번 동중한 총회는 각 부서 및 기관 보고가 영상자료로 상영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멀티큐브 등 첨단 장비가 선보여 대표들의 호응을 샀다. 또 전면 컬러로 제작되어 매일 아침 배포된 총회뉴스는 독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중한합회는 17일 안식일 오후 인제교회 유창종 목사 등 14명의 목회자들에 대한 목사안수예배를 갖고 그들의 머리에 ‘거룩한’ 기름을 붓는다. 이 자리에서는 삼육외국어학원, 서울위생병원 등 기관 목회자들도 함께 안수목사의 직분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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