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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푸드뱅크사랑나눔센터 경로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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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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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탁 홍보 위한 온정의 자리...100여 가구 이웃 수혜
고성 푸드뱅크사랑나눔센터와 고성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식품기탁 홍보를 위한 경로잔치가 열렸다. 사진기자 간성교회제공
지역사회 불우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고성 푸드뱅크사랑나눔센터와 고성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식품기탁 홍보를 위한 경로잔치가 지난 23일 열렸다.

함형구 고성군수와 이주민 고성경찰서장, 김형균 속초세무서장 등 각급 기관장과 150여명의 노인들이 자리를 같이한 이날 행사는 푸드뱅크 사업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경로효친의 마음을 다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고성 푸드뱅크 기관대표 배성수 목사와 푸드뱅크장 박영재 장로는 이 자리에서 그간 푸드뱅크를 후원해 준 여러 기관과 업체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식품 기탁에 관한 사항을 홍보하고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기탁업체로 선정된 거진 크라운베이커리 함선예 사장에게 감사장과 부상이 전달되었으며, 서대두 목사가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초청되어 노인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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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임을 위해 삼육식품에서 각종 두유 2,000개를 후원했으며, 농협 고성군지부에서 쌀 30포대를 지원했다. 또 아드라 동중한지부에서 목도리 100개를 선물했다.

이밖에 고성군 보건소와 호산한의원, 신호치과, 머리공원 등 각 기관과 사업장에서 무료 의료봉사와 미용봉사에 동참하는 등 사랑의 마음을 아끼지 않았으며, 간성교회 지역사회봉사회와 고성경찰서 누리봄봉사대, 재향군인회 부녀회, 신호치과 직원 등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로 수고하며 온정을 나누었다.

푸드뱅크 사업은 생산, 유통, 판매,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용 가능한 잉여식품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함으로써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한편, 함께 나누는 공동체의식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높일 수 있는 ‘음식나눔은행’.

지난 4월 문을 연 고성 푸드뱅크사랑나눔센터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이 일대 100여 가구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수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아동보호센터, 공부방, 노인방, 무료급식 등 다방면의 전문복지사업으로 단계를 넓혀갈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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