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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설립한 안산 SDA이주민선교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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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12.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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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이주민 복음전파 발판 마련 ... 본국 귀환시 선교사로 역파송
서중한합회는 이주민선교센터를 이용하는 이주민들이 자국으로 돌아갈 때 잘 훈련된 선교사로 역파송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사진기자 김범태
서중한합회는 지난 13일 안산 SDA이주민선교센터(원장 김영수)의 문을 열며, 재한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복음전파의 발판을 마련했다.

합회는 오래 전부터 이주노동자들에게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겠다는 뜻을 품고, 기도해 왔다. 실제로 이를 위해 지난해 장막부흥회에서 이 사업의 중요성과 이해를 구하면서 2,000여 만원의 헌금을 모으기도 했다.  

합회는 올 3월 인사에서 중진 김영수 목사를 배치하고, 이주민선교를 위한 계획을 가시화했다. 합회와 김 목사는 이후 긴밀하게 협력하며 이주민을 위한 선교방안을 보다 구체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당초 3~5억원 규모로 강화나 김포 지역에 설립하려 했던 이주민선교센터는 그러나 이주민선교의 필요성과 목표, 계획 등에 뜻을 같이한 북아태지회와 연계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합회는 곧 지회의 결단과 도움으로 지난 5월, 20억 여원의 자금을 들여 센터 건물과 대지를 매입했다. 이후 6억8,5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지음으로써 국내 최초의 이주민선교센터 건립은 현실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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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주노동자를 위한 교회건립 및 선교정신을 갖고 있던 서중한합회와 북아태지회는 이곳을 “매우 특별한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재산”이라고 믿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곳을 이용하는 이주민들이 자국으로 돌아갈 때 잘 훈련된 선교사로 역파송한다는 전략이다.

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개원예배에서 “이주민들이 이 기관을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의 제자가 되어 본국으로 귀국할 때는 선교사로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면서 “이곳이 영원한 복음과 구속의 경륜을 더욱 확장시키는 물댄 동산 같은 곳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지회장 이재룡 목사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이 사업에 서중한합회가 큰 선교적 비전을 갖고 추진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위안과 도움을 받아 편안해지고, 그분의 사랑을 발견해 자국으로 돌아갈 때는 모두 선교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지회장은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복을 많이 주셔서 많은 외국인들이 결혼이나 노동, 공부를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며 “이처럼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에 의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0/40 창’ 지역에 살고 있는 40억의 인구와 62개 국가 가운데 가톨릭을 제외한 기독교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데, 이를 통해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만난 하나님을 자신의 나라에 가서 전파하길 원하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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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회장은 “수많은 나라에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이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세주를 소개해 그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도록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원장 김영수 목사도 “이 시설을 이용하는 외국인 이주민들을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켜 이들이 돌아갈 때는 세천사의 기별을 증거하는 선교사들이 될 수 있도록 훈련시킬 것”이라며 선교센터의 지향점을 밝혔다.

김 목사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30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며 “흔히 선교전략지역으로 불리는 10/40창 지역에서 찾아온 이들은 우리의 특별한 선교대상이자 복음화의 씨앗”이라고 이주민선교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실제로 이주민 대부분이 모슬렘이나 힌두교, 불교신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들을 선교사로 양성해 다시 본국이나 동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제3국으로 역파송한다면, 이들 나라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이에 버금가는 효과적인 결실을 얻을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다.

News_4014_file4_v.png김영수 목사는 “이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여러 나라와 민족의 형제, 자매들이 선교사들이 되어 자신들의 고국으로 돌아갈 때는 선교사로 거듭나 지구촌 복음화를 위해 크게 기여하는 역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가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업을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먼저 받은 우리들이 생명의 복음을 나누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하길 바란다”며 성도들의 아름다운 협력을 당부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하나님의 사업이 지경 저편으로 확장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우리의 힘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 본국의 여러 도시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기별을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 -교회증언 8권 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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