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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합회장 이학봉 목사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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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3.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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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성장지표 아닌, 교회의 본질 실현”
이학봉 목사는 내용이 변화하려면 내용을 측정하는 ‘툴’이 달라져야 된다면서 교회성장지표 측정의 보완을 제시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먼저 호남합회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 국내외 성도들에게 이 시간을 통해 인사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선지자를 신뢰하면서 늘 형통한 삶을 이루시길 바라면서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늘 함께 하는 신앙생활이 되기를 먼저 기원해 봅니다. 반갑습니다.

지난 2월 1일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회기 동안 전개되어온 사업들과의 연속성을 함께 연구하고 합의하기 위한 ‘호남선교 정책 및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하셨습니다. 이 위원회는 현재 어느 정도까지 밑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하게 됩니까?
- 아직은 큰 밑그림으로 완성된 건 아니지만 이번 목회자협의회 때 함께 논의하고 협의하려는 내용은 ‘이번 회기 동안 무엇을 위하여 함께 한 회기를 일할 것인가’ 입니다. 그중에서도 어떻게 하면 재림교회에 소속된 성도들이 삶에서 행복을 느낄까 하는 부분을 어떻게 만들어 가며 도울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소명으로 오늘도 헌신하고 있는 우리 목회자들이 소유와 관계없이 어떻게 하면 소명에 의하여 감사와 능력이 나타나는 그런 목회를 할 것인가를 연구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우리 교회 사이즈가 어떠하든지 내가 출석하는 이 교회가 자랑스러운 교회가 되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어떤 일들을 더 노력하면서 이번 회기를 가져가야겠느냐 하는 이런 큰 선에서 이번 회기 사역의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부분을 논의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한 두 사람의 의지로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여러 단계의 과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책과 전략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이와 같은 일들의 아젠다를 만들고, 목회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의 입장에서 가능한 일이 무엇인가 하는 그런 부분들을 더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계획으로는 약 100명 정도의 호남 내에 있는 브레인그룹을 원로, 의료인, 법률인, 교수, 사업가, 청소년 등 계층별 그룹과 함께 이번 회기 중 정책에 대한 포럼을 가지려고 합니다.

정책에 대한 공감과 함께 이번 회기가 가져가야 할 가장 우선적인 가치와 정책들은 무엇인가 하는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아마 이같은 일들의 과정을 통해서 몇 개의 아젠다가 분명히 설정되리라 보고 우리 임.부장들은 그 아젠다가 지향해 가는 목적점에 이르도록 최선의 사역을 이끌어 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한 두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정말 호남합회가 우선적으로 설정해야 할 사역의 가치와 정책들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 이런 단위의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렸습니다. 15명에서 20명 사이로, 계층별 목회자와 전문가들이 평신도로서 참여할 것 같습니다.

호남합회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보다 재정안정과 열악한 일선 교회들의 선교활성화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합회장께서도 “합회의 재정안정을 위한 ‘특별 재정연구팀을 조직해 문제를 풀어가고, 창의적 선교를 실현할 수 있는 목회환경을 구성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방안을 제시할 마음이십니까?
- 정책과 전략위원회 아래 각 팀들이 구성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선교발전연구팀, 복지선교연구팀, 특별재정연구팀입니다. 특별재정연구팀에 의뢰하고 싶은 것은 실질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책가용이 가능한 부동산에 분야에 대한 정책을 입안해 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신탁사업입니다. 신탁사업에 대해 어떻게 더 적극적으로 이 사업을 선교사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하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선교자원의 안정적 확보에 대한 연구입니다.

제도적으로 일부 합회들이 십일금의 전환지원도 정책적으로 연구된 것으로 압니다만. 호남은 실행하기 여유 있는 내용이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선교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인가,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도시발달에 저희 선교가 미치지 못한 불균형을 현재 현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교회가 도시발달과 함께 현실적으로 선교 가능한 균형진 선교를 이어갈 것인가 하는 면에서는 반드시 재정과 부지와 관계된 정책이 먼저 앞서야 그 일이 실행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재정연구팀은 재정에 대한 확보뿐 아니라, 가지고 있는 호남의 자원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집약하고, 투자해서 도시선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를 주 아젠다로 연구하는 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작지만 강한 재정운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급하신 신탁사업은 상속문화가 강한 한국적 정서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아무래도 상속에 대한 안정이 풍토입니다. 하지만 점점 사회의식이 바뀌고 있고. 꼭 자녀에게 상속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의식층의 변화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극소수지만 사회환원에 대한 기대가 실질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강조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의 존재 의미는 선교사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에게 부를 상속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사업에 정말 소중한 자원이 돼서 더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선택해야 될 우리의 신앙인으로서의 선택할 수 있는 근거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부분들이 잘 이해된다면 상속이 강한 보수적인 입장에 있다 할지라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에 투자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호남합회의 한 집사님이 6억원 정도의 동산을 헌신하는 것처럼 이런 일들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신앙과 그의 가치, 또한 우리가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할지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런 부분들은 쉽게 극복될 수 있지 않겠나 기대해 봅니다.

News_3272_file2_v.png호남합회는 지난 회기동안 직전 회기에 비해 재적교인수가 1,300여명 가량 증가하고, 침례자수도 연평균 726명으로 늘어나는 등 수치상으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교인수라 할 수 있는 평균 출석생수는 오히려 직전 회기의 6,751명보다 205명이 줄어든 6,546명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안교생 역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실제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습니다. 합회장께서는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시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치실 생각이십니까?
  
- 교회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겸허히 현실을 수용하고, 반드시 건강한 교회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이와 같은 일들은 과거에 양적 성장을 지향해온 정책의 역작용의 결과라고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 성장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로 살아간다고 하는 일이 뭔가’ ‘목회를 한다는 게 뭔가’ ‘왜 우리 지역사회에 이 교회가 존재해야 하는가’ 이런 부분은 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구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자꾸 보고서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그것을 사역의 가치로 받아들인 본질의 왜곡에서부터 발생한 결과라고 보기 때문에 이번 회기에 진정한 우리의 신앙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에서 부터 다시 ‘빌드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아마 어쩌면 연합회와 더불어 협의해 가는 과정에서 어떤 대안이 마련돼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우선 전 개인적으로 질적 성장을 위한 내용의 변화를 시도하려면 외적 성장의 지표만 가지고는 결코 내용의 본질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변화하려면 내용을 측정하는 ‘툴’이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앞으로 3대성장지표라고 하면 안식일학교학생수, 침례자수, 십일금을 우리의 성장지표로 제시합니다만, 조금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성도들이 올해, 지금보다 올 연말이 더 행복했을까 하는 부분을 측정해서 그 교회의 성도들의 행복도가 향상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성장지표에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성장지표가 우리 사회의 목표가 될 수 없기에 교회가 가지고 있는 본질, 성도들의 행복도를 오히려 더 측정해서 성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를 시켜가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공익성입니다. 우리는 다양하고 좋은 기별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기별이 얼마나 지역사회에 공익으로 환원되고 있는가 하는 부분을 측정의 지표로 삼아서 이런 부분들이 더 성장하는 교회는 반드시 3대지표가 반드시 성장으로 나타난다고 봅니다.

세 번째는 지역사회의 인식도입니다. 재림교회가 그 지역에 존재하는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예를 들어 반경 2~3킬로미터 이내의 무작위 샘플을 통해서 ‘그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하여 어떤 봉사와 사역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모르는가?’를 조사하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귀하가 출석을 한다면 그 교회로 출석할 가능성은 있는가’ 이런 지표들을 객관적으로 측정해서 인식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성장의 결과는 반드시 나타난다고 보기 때문에 우리가 삶이 변하고 우리의 가치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실천적인 삶을 강조해야 합니다.

그런 그리스도인의 생애, 그리스도의 품성을 삶 속에서 나타내려고 한다면 반드시 복지와 관계되는 사랑의 실현, 정말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지표가 우리 성도들의 삶 속에 지역 속에 인식돼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성도들의 삶이 행복해야 된다고 봅니다.

때문에 아직 스케일을 완성하지 못했지만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행복도에 대한 객관적인 툴, 공익성에 대한 툴, 인식도에 대한 툴을 만들어 연초나 연말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이 부분이 측정되어 이를 더 향상시켜 현대의 성장지표로 제시하고 있는 결과가 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지표가 우리의 목적이 아니라, 교회 본질이 우리의 목적이고, 그 본질을 실현하는 결과를 성장지표로 이어가는 그런 대안이 보안돼야 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런 점을 회기에 역점을 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행복’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상대적인 감정인데 지표상으로 측정 가능하겠습니까? 또 자기 교회도 지탱하기 어려운 농어촌교회들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사회의 공익적 요구를 충실하게 실현할 수 있겠습니까?
- 행복도의 측정은 상대적이지만 주관적입니다. 일정한 스케일로 반복적으로 측정한다면 주관적인 행복도가 어떤 트렌드를 가지고 변화했는가를 우리가 객관적인 측정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어 이런 시도를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나누는 삶이라는 것은 소유나 양과 관계가 없습니다. 재산을 많이 소유한 사람도 더 모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콩나물 장사도 몇 억원을 쾌척, 기여합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가가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오히려 없지만 나눌 수 있는 성도, 작은 것이지만 나를 위한 것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 이것이 이사야서 58장의 실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세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두 끼를 먹고 굶주린 한 사람에게 나의 한 끼를 나눠주는 그런 진정한 금식,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실현돼야 할 삶의 가치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바로 이런 점들을 일깨우고 그런 삶이 보다 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빵가게, 옷 만들기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어떻게 하나를 나눌 수 있는가 하는 삶을 신앙 안에서 어떻게 자랑스럽게 받아들이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행복도도 높아지고 공익성도 높아지는 그런 삶을 지향해 가도록 하는 위한 객관적 툴을 구상해 보겠다는 생각입니다.

News_3272_file3_v.png호남합회는 132곳의 집회소 중 118곳이 평균출석생수 100명 이하의 소형교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합회장께서는 이러한 현실에서 “선교적 성장점을 찾아 재구성의 필요가 있다면, 시스템 변화와 선교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구조적 변화를 시사하는 말씀을 하신 바 있는데, 그렇다면 임기 중 교회간 통합을 가속화하시겠다는 말씀으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 작은 교회가 많이 있다고 하는 것은 사회 현상 중 하나입니다. 이농현상이 심하고 도시로 집중되기 때문에 인구이동이 자연스럽게 지역교회가 하지 않았음이 아니라 영혼구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문제, 생활문제 때문에 자꾸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자꾸 반복된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단위가 현재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우리의 신학적인 부분과도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서기 2000년이 지나며 재림에 대한 신앙이 상당히 이완되기 시작했고, 그런 반면 경제중심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하게 되다보니 교육과 직업의 문제로 도시화문제로 나타난 것이 일선교회에서는 늘 소형교회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 일어났다 보입니다.

여기서 정책적인 측면을 생각해 보면 1983년 자양 연합회와 합회 총회가 있기 전에는 재림교회 주소록에 나타난 거의 모든 교회는 평신도들의 사명으로 개척된 교회였습니다.

무교군으로 이사를 가서 피아노학원을 하든, 보일러를 고치든 아무 교인이 없는 곳에 가서 생활터전을 옮겨 가면서 이웃을 불러와 예배소를 만들고, 그렇게 해서 전체의 교회는 그러한 형태로 성장을 해왔습니다. 참 아름다운 성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양 합회가 된 이후 실질적인 교회개척은 대형교회를 자꾸 분가해 내는 유형으로 많이 현상을 보여왔습니다. 이같은 내용이 실질적으로 숫자적으로는 증가했지만, 중.대형교회로 성장하는 기틀을 잡는 데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향평준화처럼 성장의지가 존재의지로 바뀌어 짐으로 말미암아 이 교회 성장은 멈춘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존재하는 교회인가가 아니라, 그 교회가 교회로서의 기능이 있는가 이런 부분이 더 본질적인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 트렌드는 이미 ‘메가화’ 되었습니다. 모든 삶의 공간 즉, 생활공간과 문화공간이 다 ‘메가화’ 됐는데 교회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개척만 지향해 가면서 사회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고, 이끌어내지 못한 결과가 현재 너무 작은 단위의 기능이 없는 교회로 존재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이 앞으로 저희 합회로서도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 단순하게 통합이란 용어보다는 기능이 있는가 하는 측면에서 이 교회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 아마 이런 개념으로 이 부분은 좀 이해가 돼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아직도 작은 단위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 장점을 최대화 하면서도 질적 향상에 역점을 두면서 정말 자랑스럽고 매력 있는 신앙공동체, 아마 이런 모습이 얼마동안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다고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적자원과 재정자원이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작은 단위에만 맡기는 일은 빠른 성장, 빠른 회복을 기여하기에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 합회에서는 특별히 재정정책과 관련된 팀들을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하는 안에서 아마 이런 부분도 이 소형교회를 더 강하고 성장하는 교회로 성장시키기 위한 배경에서 구성되었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통합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통합 목적을 먼저 점검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형으로 크게 보이게 할 것인가, 아니면 성도들의 편의주의식의 사고에 기인해서 ‘편하게 함께 지내십시다’ 하는 거라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약하기 때문에 커야 한다는 그런 이유는 실패한다고 봅니다. 교회로서의 기능이 있는가, 선교적인 어드밴티지가 있는가 이런 것들이 교회의 기능으로서 연계되는 통합의 배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언제 통합합시다’하는 부분보다는 워밍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상 교회들이 서로간에 연합해서 선교적인 프로젝트도 해보고, 함께 찬양도 해보고, 예배와 관계된 서비스와 지역사회 선교와 관계된 효과가 개 교회로 존재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크고 발전적이었다면 그것은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통합만 해서 기득권층의 충돌이나 소모적인 논쟁이나 혹은 계파간의 분열만 조장한다면 그건 전혀 의미 없는 일입니다. 워밍업 프로그램을 잘 진행해서 우리가 만났더니 찬양의 질이 향상했다거나, 선교적인 효과가 배 이상 증가됐다 하는 구체적인 데이터에 의해 ‘우리가 어느 기간 동안 이런 사업들에 동행해 봅시다’ 하는 이런 건강한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고 봉사가 가능했다 이럴 경우라면 교회 선교와 기능을 두고 통합은 가능하다 이렇게 보여지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더 많은 연구를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밍업 기간은 얼마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적어도 1년의 사이클은 지나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그래야 객관적 데이터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리더십, 선교목적점, 교회 기능 밸런스 등 잘 맞출 수 있을 경우 이상적인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 평가자료를 마련할 것입니다.

기능 있는 교회로의 재구성은 특히 농어촌교회들이 많이 해당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형교회를 중형교회로 성장시키기 위한 특성화방안과 특히 농어촌지역 교회들의 발전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숫자가 적지만 지역선교를 위해 꼭 존재해야 할 교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교회는 끊임없이 투자해서 그 지역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교회가 돼야 할 것입니다.

통합과 관계되어 이야기했듯 인근지역이 서로 연합함으로, 혹은 기능적으로 조화됨으로 지역선교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다면 병합하는 모델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는 조금은 아쉽고 힘들지만 그러나 그 교회가 소모만 하고 있는 교회라면 그런 교회의 자산은 변화시켜서 더 생산적인 교회 기능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저희가 호남합회가 지난 행정위원회에서 ‘복지선교연구팀’을 구성했는데, 이 팀이 주로 연구해야할 과제 중 그런 부분입니다.

다시 말해 국가가 복지사회를 지향해 가면서 많은 지원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배소교회로 존재만 하고 이전 5년 동안 변화가 없었고, 앞으로 5년 동안 변화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할 때 예를 들어, 계속 연계할 수 있는 영적리더십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현재 상당수의 예배소의 소장들이 고령층에 해당되고 있습니다. 반면 후계자는 양성되지 않았습니다. 자생적인 성장을 할 만한 재정도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향후에도 대안이 없다거나 존재가 소모적일 것이라 판단되면 정책적인 합의에 의해 국가가 시행하는 그룹홈이라든지, 국가가 지원해 주고 운영하도록 하는 복지차원에서의 선교센터로의 전환을 연구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예배를 폐한 건 아닙니다. 국가 정책에 의해 같은 공간이 지역사회에 기능 있는 공간으로 변화한다면 보다 더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그런 방향을 선택해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그냥 교회 이름만 걸고 10여 명 왔다 갔다 하는 그런 교회 보다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센터가 될 수 있다면 국가가 지원도 해 주고, 인건비도 주기 때문에 아마 그런 방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로서의 기능, 말씀도 나눌 뿐만 아니라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서의 활용, 이런 부분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호남의 특정 대학과 더불어 1년 사이버과정으로 목회자들이 사이버 과정을 통해 1년 안에 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그와 같은 법적 근거들을 통해서 지역교회들도 건강한 지역사회 봉사들을 위한 하나의 선교센터 개념으로 작은 단위의 예배소를 기능 있는 교회 모습으로 변환해 갈 것인가 하는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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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합회장이었던 한재수 목사가 임기를 마치며 “합회의 재정이 어렵더라도 제도적으로 십일금 비율에 따라 일선교회에 재정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열악한 일선 지역교회들의 선교활성화를 위해 합회의 선교지원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이같은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현재의 합회 재정구조로 이러한 제도의 도입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현재 저희 합회의 십일금 대비 인건비율을 보면 나눠줄 수 있는 십일금은 없습니다. 이를 당장 실행하는 일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교회 본질은 지원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헌신하려는 사랑의 마음이 사실은 교회에 대한 본질을 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합회는 오히려 정책적 비전이나 성도들의 사랑으로 말미암는 헌신의 사역을 보다 더 중심으로 사업을 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리 합회에는 기도로 하늘을 움직이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오히려 기도를 통해 시대적인 사업을 마쳐야 된다는 우리의 헌신의 의지를 더 불태우고 싶고요. 재정의 힘은 양의 많고 적음에 능력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든지 그 재정에 사랑이 담겨 있느냐, 그 재정을 가지고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하는 열정이 얼마나 있느냐가 그 재정의 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히 재정만 가지고 그 교회의 성장을 지향해 간다거나 그렇게 하는 것은 지양하려 합니다.

오히려 힘을 내는 요소, 사랑의 헌신, 그리고 무엇인가 내가 이 시대에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비전이 우리 마음에 살아있다면, 선교자금에 대한 지원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이뤄낼 것이라고 보고 앞으로 우리 합회는 이런 일들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호남합회 선교발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제주현안이 당분간 연합회와 합회가 양 진영을 분리 운영하는 방식으로 정리됐습니다. 새로운 회기를 맞아 제주 문제에 대한 호남합회의 입장을 천명해 주십시오.
- ‘정상화를 위해 연합회와 합회가 협력 지도한다’라는 체제라고 하는 것이 더 합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제주문제라기 보다 ‘제주교회 정상화를 위해’라고 용어가 수정되길 바랍니다.

제주지역 성도들이 모두 다 함께 제주지역이 선교적으로 발전하고 정상화되길 원하고 있지 문제라거나 더 분열로 가는 걸 다 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제주와 관계된 내용은 ‘제주교회정상화를 위한’이라는 구체적인 표현이 훨씬 나을 듯합니다.

합회와 연합회는 현재 제주 성도들과 교회에 대한 정상화 이외에 어떤 다른 것도 선택하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회기 동안 받아진 과제는 정상화입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인사, 재정, 행정이 하나님의 교회의 정상화의 과정 속에서 아름답게 연합으로 가는 이런 과정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다른 선택도 없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현재 인내하고 고통하면서 어떠한 시각으로 제주발전을 보든지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빠른 시간에 제주의 모든 문제가 정상화 되고 하나님의 사업을 받들어 일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서로 협력하면서 제주지역에서 그토록 희망해오던 아름다운 선교가 가장 빠른 시기에 일어나고 합의되길 서로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동안 고통 받았던 분리를 통해 성장하겠다는 의지 가진 분이나 안정적인 지도 아래서도 성장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함께 노력했던 분들 모두가 피해자요, 고통 받았던 분들입니다.

향후에는 어떤 경우든지 제주가 더 발전하고 성도들이 더 행복하고 그래서 신앙의 의미가 지역사회를 위해서 나타날 수 있는 그런 교회로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전국에 있는 성도들과 특히 호남에 있는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며 노력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잘 될 것이고 머지않아 정상화 통해 더 큰 걸음도 델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 또 파행으로 치달아 간다면 출회라고 하는 최악의 부분도 배경에 깔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까지 가지 않고 오히려 더 희망적인 내일을 위해 합의하고 정상화 되는 일에 기대를 하며 지원하고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기, 완결 짓지 못한 호남합회 선교센터 건립 구상 및 앞으로의 건립 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또 선교센터 건립을 통해 합회가 기대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 지난 회기 선교센터를 통해 합회의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선교센터를 건축해야 할 입장에서 감사한 것은 두 번째 산 부지보다 원래 사려고 했던 땅이 있었습니다. 그걸 놓쳤습니다만, 저희 합회에 다시 그 가격에 그대로 제시했기에 이미 계약을 마쳤습니다.

상당히 좋은 위치에 저희 선교센터를 건축하게 되어 오히려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이미 복을 주시기로 약정하신 것처럼 받아들여져서 아주 흐뭇합니다.

우선 기초설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곳에 약 300평 규모 1,500석 규모의 교회를 생각하고 있고, 250평 정도의 체육관과 스포츠센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상에 약 500여평의 공간 등은 말 그대로 지역사회를 위한 선교센터가 되어 지역민들이 삶의 짊을 향상하고 그들의 필요가 충족되는 공간으로서 사랑받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은 연구 중에 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여성, 노인 전체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 그런 선교센터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간배정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곳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역사회로부터 선교센터를 통해 받고 싶습니다.

저희가 호남합회 선교센터를 잘 운영해서 지역사회에 행복과 건강을 가져다주는 그런 좋은 교단의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할 때까지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며 좋은 프로그램들을 개설하겠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처한 미스바연수원에 대한 투자가 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특히 지난해 장막부흥회에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이질에 감염되어 관계 당국으로부터 사용 중단 제재를 받기도 했는데, 위생시설 미비와 불결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와 운영방안은 어떻게 제시할 수 있겠습니까?
- 모든 일이 그렇듯 위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보다 깨끗한 야영장 관리를 염두에 두고 미스바수련원이 연중 프로그램에 의해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해 보겠습니다.

저희가 연수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재로서는 관리기능 이외의 생산성이 있는 시도가 답보상태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저희가 다시 한 번 연구하고 또 미스바 공간이 생산성 있는 공간으로 활용가능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정비하고 또 그에 관한 프로그램들을 연구해서 운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호남합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앞으로 합회 발전을 위한 다짐의 말씀과 함께 국내외 성도들에게 당부와 부탁의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 호남합회는 가장 약한 곳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아마 가장 작고 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관심과 배려는 더 많고 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렵지만 어려운 일은 삶의 교훈으로 받아들이면서 호남 성도들과 함께 하늘 진주성문까지 이르는 그 길에 한 걸음 더 힘 있게 내디딜 수 있는 회기가 되도록 임.부장들과 함께 섬기며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호남합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셔서 호남합회가 어느 회기 못지않게 더 발전할 뿐만 아니라, 더 사랑받는 교회가 될 때까지 노력하는 과정에 많은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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