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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특집 ‘신임 합회장에게 듣는다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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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3.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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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봉 호남합회장 ... “정책에 대한 공감대 우선되어야”
이학봉 목사는 호남선교 정책 및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선교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1월, 합회별 총회에서 새로운 영적 지도자로 부름 받은 신임 합회장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각 합회들의 선교사업 운영구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기획한 재림마을 뉴스센터의 신춘특집 ‘신임 합회장에게 듣는다’.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호남합회장 이학봉 목사와 만나 향후 합회 발전방안을 들어본다.

지난달 21일 삼육기술원 원장실에서 만난 이학봉 신임 호남합회장은 시종 ‘성도들의 행복’과 ‘목회자들의 소명 고취’ 그리고 ‘자랑스러운 교회’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칭)호남선교 정책 및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회기가 가져가야 할 우선적 가치와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호남지역 내에 있는 원로, 의료인, 법률인, 교수, 사업가, 청소년, 어린이 등 각 계층을 망라한 100명 내외의 전문가그룹을 만들어 정책포럼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합회가 무엇을 위하여 함께 일할 것인가’를 공동의 자리에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이와 관련 ‘호남선교 정책 및 전략위원회’ 산하에 ▲선교발전연구팀 ▲복지선교연구팀 ▲특별재정연구팀 등 특성화된 브레인팀을 구성, 관련 분야 전도활성화 및 발전방안을 집중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합회의 시급한 현안인 재정안정을 위해 특별재정연구팀에서 부동산 정책개발, 신탁사업 활성화 등 선교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실현가능한 대안과 효과적 투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하고 “이를 통해 균형지고 창의적인 선교를 실현할 수 있는 목회환경의 구성과 작지만 강한 재정운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호남합회가 수치상으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도 실질 교인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는 과거 양적 성장을 지향해온 정책의 역작용의 결과”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질적 성장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질적 성장을 위한 내용의 변화를 시도하려면 외적 성장의 지표만 가지고는 결코 내용의 본질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며 “내용이 변화하려면 내용을 측정하는 ‘툴’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3대성장지표를 교인들의 행복도와 재림교회의 기별이 지역사회에 공익적으로 환원되고 있는지 여부, 교회에 대한 인식도 등을 종합적 측정지표로 삼아 보완해야 된다는 것이다. 교회의 본질을 실현하는 결과를 성장지표로 이어가는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뜻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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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합회내 대부분의 교회가 소형교회로 구성되어 있는 현실에서 이들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선교를 위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교회는 끊임없이 투자해 발전을 지원하고, 인근지역이 연합하여 기능적으로 조화됨으로 선교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병합하는 모델도 생각할 수 있다”며 선교적 성장점을 찾아 재구성의 필요가 제기되면 환경개선에도 나설 뜻임을 시사했다.

특히 “소모만 하고 있는 교회라면 자산을 변화시켜 보다 생산적인 기능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전제하며 “존재만 하고 변화가 불투명하다고 판단될 때는 정책적 합의에 의해 국가가 지원하는 복지선교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해 교회가 지역사회에 기능 있는 공간으로 다가서는 ‘센터’의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열악한 일선 지역교회들의 선교활성화를 위해 합회의 선교지원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합회의 십일금 대비 인건비율을 보면 나눠줄 수 있는 십일금은 없다”며 “이를 당장 실행하는 일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답변으로 난색을 표했다.

이 목사는 이와 관련 “교회의 본질은 지원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합회는 정책적 비전이나 성도들의 사랑으로 말미암는 헌신의 사역을 보다 더 중심으로 사업을 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재정의 힘은 양의 많고 적음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부연했다.

이 목사는 새로운 회기를 맞아 제주 문제에 대한 호남합회의 입장에 관해  “이번 회기 동안 받아진 과제는 인사, 재정, 행정의 정상화”라고 전제하며 “합회와 연합회는 제주 성도들과 교회의 정상화 이외 어떤 다른 것도 선택하려 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하게 못 박았다.

이 목사는 “호남합회는 전국 5개 합회 중 가장 약하고 어렵지만 이를 교훈으로 받아들이면서 한 걸음 더 힘 있게 내디딜 수 있는 회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느 회기 못지않게 더 발전할 뿐만 아니라, 사랑받는 교회가 될 때까지 노력하는 과정에 많은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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