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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끼리 서로 이해해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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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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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틱낫한, 종교간 일치 강조
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 보르도에서 수행공동체 플럼 빌리지를 이끌고 있는 틱낫한 스님이 종교간 대화와 일치를 강조했다. 그의 이번 집회에는 한국의 대표적 종교인들이 모두 참석,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기자 조선일보
"모든 종교가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 곧 평화의 시작이다"

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 보르도에서 수행공동체 플럼 빌리지를 이끌고 있는 틱낫한 스님(77)이 종교간 대화와 일치를 강조했다.

일행 23명과 함께 지난 16일(일) 입국한 틱낫한 스님은 방한 사흘째인 19일(수)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포포인츠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전쟁문화 속에서 종교의 영성 강연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제가 말하는 깨어있음(Mind fulness)을 기독교 용어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기운 곧 성령(Holy Spirit)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종교간 벽을 허물 것을 강조했다.

그는 “불교와 기독교 등 모든 종교가 서로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 곧 세계 평화의 시작”이라며 ‘종교간 연합’을 강조했다.

평화포럼이 마련한 이날 강연에는 특히 박형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이사장, 정철범 성공회 주교, 홍창진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종교간 대화와 일치위원회' 총무 등 천주교와 개신교, 성공회, 원불교, 천도교 등 국내 6대 종단 대표 140여명이 참석해 그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평화와 변화의 사도’로 추앙받고 있는 틱낫한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국에서의 종교간 대화와 일치 움직임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베트남에서 출가한 틱낫한은 '참여불교'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인물. 젊은 시절부터 "관념적 종교가 아닌, 민중의 고통을 덜어주는 종교를 실천하기 위하여"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사회운동을 벌여왔다.

1973년 프랑스로 망명한 후 '시대가 변하고 대중이 달라지면 종교도 달라져야 한다'는 자신의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82년 프랑스 남부에 플럼 빌리지를 세우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근 출간된 ‘화’와 ‘힘’(명진출판)은 일약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며,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출판업계는 그의 메시지(법문)를 번역한 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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